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선수들이 평점 베스트 일레븐을 지배하고 있다.

올 시즌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59점을 따냈다. 19승 2무 1패이고 54득점 15실점이다. 팀 득점 1위,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극강의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5점 차이가 난다. 아직 16경기가 남았지만 나폴리는 이미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많다.

나폴리의 강력함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현 시점까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알 수 있다. 해당 매체는 포지션마다 평균 평점이 높은 이들로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하고 있는데 22경기를 치른 현재, 11명 중 나폴리 선수들만 6명이다. 라치오가 3명이고 AS로마, 피오렌티나 선수들이 각각 1명씩 있다.

김민재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세리에A 21경기에 나섰고 평균 평점은 7.11점이다. 페네르바체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뒤 칼리두 쿨리발리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시작부터 바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신뢰를 받으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탄탄한 피지컬로 매 경기 찬사를 받았고 훌륭한 빌드업 능력으로 전개에도 힘을 실었다.

직전 경기인 크레모네세전에서 김민재의 장점이 제대로 드러났다. 김민재는 프랑크 사주를 비롯한 크레모네세 공격진을 완벽 통제했다. 경합 승리만 7회였다. 클리어링 5회, 인터셉트 1회도 기록했다. 최다 패스 1위(120회), 패스 성공률 88.3%, 롱패스 성공 6회도 올렸다. 그야말로 후방을 지배했던 김민재다. 여기에 공격 포인트도 적립했다. 후반 20분 크로스를 머리에 맞추며 중앙으로 보냈는데 이를 오시멘이 마무리했다.

김민재와 함께 마리오 후이(7.2점), 지오반니 디 로렌조(7.1점)가 수비진에 포함됐다. 중원엔 김민재 입단 동기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7.6점),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7.2점)가 있었다. 세리에A 득점 랭킹 1위인 나폴리 주포 빅터 오시멘(7.6점)이 선정됐다.

나폴리 외 선수들로는 이반 프로베델(6.9점, 라치오), 루카스 마르티네스(7.2점, 피오렌티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7.3점, 라치오), 펠리페 안데르손(7.1점, 라치오), 파울로 디발라(7.4점, 로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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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