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레전드가 김민재와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 나폴리'는 7일(현지시간) "치로 페라라는 '라디오 키스키스 나폴리'를 통해 김민재와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페라라는 과거 나폴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센터백이다. 나폴리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나폴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런 나폴리 레전드의 눈에 김민재가 들어왔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나폴리의 리그 1위 독주를 이끌고 있다. 같은 센터백 출신이기에 더 애정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페라라는 김민재를 극찬했다. 페라라는 '칼치오 나폴리'와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는 우승을 위한 모든 걸 갖췄다. 나폴리는 충분히 1위를 할 자격이 있다. 나폴리 선수들은 스스로를 유럽에서 주목을 받는 팀으로 만들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나폴리는 수비진이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특별한 방식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간다. 그리고 난 김민재와 함께 뛰어보고 싶다. 김민재가 나와 뛰고 싶은지 한 번 물어봐 달라"며 김민재의 뛰어난 수비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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