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8년 만에 월드컵 데뷔한 김진수 "여기 안 아픈 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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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월드컵에 데뷔한 김진수는 자신보다는 후배들을 챙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김진수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나 "어떻게 표현할지, 어떤 표현을 할지 모르겠다. 오래 기다린 시간이었다. 경기 끝나고 영권 형 등이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경기 끝나니 월드컵을 뛰었구나 하는 생각이다. 오늘 우리가 잘했지만 결과 가져오지 못했다. 응원해주는 팬들께 죄송하다"며 월드컵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92라인 친구들과 같이 뛴 소감
팬들이 경기 보셨겠지만 우리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보여줬다. 수비로서 무실점 가장 의미 있다. 우리 친구들, 선배, 후배 모두가 힘을 합쳐서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황의조
의조가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이지만 매 경기에서 골 넣을 수는 없다. 의조가 그 전에 보여준 헌신이 있다. 오늘 보여준 헌신이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우루과이 상대한 소감
경기는 해볼만 했다. 살제로 우리가 조직적으로 잘 갖추고 경기 주도하기도 했다.
-몸상태
여기에 모든 선수 중에 안 아픈 선수 없다. 진통제 먹는 선수도 있다. 대표 선수라면 그 정도 책임감이 있다. 그래서 오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더 아쉽다.
-가나전
이제는 가나 내일부터 준비해야 한다. 분석 잘하는 게 첫 번째다. 오늘처럼 단합 모습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팬들과 태극기
-눈물날 줄 알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감격스러워서 눈물은 안 나왔다. 먼 곳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러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경기장에 들어간 첫 순간
긴장은 안됐다. 인생의 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감독님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줘서 긴장이 안됐다.
-가족 방문
아기랑 와이프가 왔다. 아빠라면 당연히 운동장 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애기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 어제 저녁에 아내에게 문자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내가 없었다면 내가 이겨내지 못했을텐데 옆에서 잘 지켜줬다. 어떻게든 월드컵 나가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qatar2022/article/413/0000150518
부상없이 좋은 폼으로 남은 2경기도 잘해주길....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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