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보여줬는데, 일부 발렌시아 현지 팬들은 아니었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는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경기에서 나온 구호를 폭력 방지 위원회와 스페인 왕립 축구협회(RFEF)에 보고했다"며 한 사건을 보도했는데, 해당 내용에는 이강인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마요르카와 발렌시아의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 경기다. 해당 경기는 이강인 더비로 주목을 받았다. 이강인을 키워낸 발렌시아와 이강인을 믿고 영입한 마요르카의 만남이었다.

이강인은 어릴 때부터 자신을 성장시켜준 발렌시아에 대한 애정이 강한 선수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구단에서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발렌시아와 이별을 할 때는 장문의 편지를 남기면서까지 애정을 보였다.

발렌시아가 출전을 보장해주지 못하자 이강인이 새로운 팀을 찾기로 결정한 것인데, 현지 발렌시아 팬들은 이강인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친정으로 돌아온 이강인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매체는 "후반 19분 약 800명의 현지 팬들은 합창하면서 '이강인, 개XX"라는 구호를 이강인에게 외쳤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현지 팬들은 이강인을 향한 모욕만 한 것도 아니었다. 전반 9분에는 마요르카 골키퍼를 향해서, 전반 33분에는 마요르카 선수들을 향해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태가 보고된 후 라리가에서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런 모욕을 듣고도 이강인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8분 이강인은 다니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강인은 이때도 친정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면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이강인은 "항상 나와 함께해 준 모든 사람들과 클럽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10년 동안 이곳에 있었고 항상 나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 미안하다. 발렌시아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그들이 잘 되길 바란다. 내가 성장한 팀이다. 내가 이곳에 있을 때 나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골을 넣었을 때 이곳에서 머물렀던 10년 동안의 감정이 떠올랐다"며 끝까지 발렌시아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일부 발렌시아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이강인은 실력과 인성으로 잠재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9697 

그 구단주에 그 팬들이구만....발렌시아가 라리가 명문팀은 개뿔....왜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유스 출신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서 성공을 거둔 후 말년에 발렌시아로 복귀해서 선수생활을 끝내지 않는지를 좀 생각해봐라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