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드 무리키가 퇴장을 당하며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레알 마요르카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볼레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에서 엘체와 1-1로 비겼다. 마요르카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12위에 머물렀다.

최하위에 위치한 엘체를 상대로 마요르카는 승리를 노렸다. 엘체는 라리가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으로 최근엔 감독까지 경질됐다. 워낙 분위기가 안 좋아 마요르카가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이강인이 분투했지만 무리키 퇴장이 컸다. 페널티킥(PK) 실축을 했던 무리키는 후반 25분 다시 PK 기회를 얻어 득점에 성공한 뒤 후반 39분 페레 밀라 얼굴을 강하게 처 퇴장을 당했다.

마요르카가 역전할 수 있던 흐름에서 나온 뼈아픈 퇴장이었다. 무리키를 잃은 마요르카는 추가골에 실패해 무승부에 그쳤다. 무리키 퇴장은 엘체전을 넘어 향후 경기들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무리키는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확실하게 해 마요르카 공격에 큰 도움이 됐다. 마요르카가 올여름에 기를 쓰고 무리키 완전 영입을 성사하려고 했던 이유다.

무리키는 마요르카에 남았고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아기레 감독은 수비적인 운영을 하다 공을 탈취하면 이강인, 무리키 조합으로 득점을 만들려고 했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공격 루트를 보유해 마요르카는 꾸준히 승점을 딸 수 있었다. 무리키가 빠지면 아기레 감독 공격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다가오는 세비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무리키를 쓸 수 없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앙헬 로드리게스와 아브돈 프라츠 중 한 명이 선택을 받을 예정이다. 로드리게스는 무리키가 오기 전 주전 스트라이커였는데 부상, 부진이 겹치면서 밀려났다. 무리키와 마찬가지로 경합에 장점이 있는 공격수다. 프라츠는 지난 시즌 중요할 때 골을 넣어준 스트라이커인데 이번 시즌 활약은 미비했다.

아마트 은디아예 카드도 고려할 수 있으나 윙어이고 제공권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아기레 감독은 세비야전을 준비하면서 머리가 복잡할 것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8099 

시즌 초반 잠깐 반짝했던거지....다시 DTD 로 강등권으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구만 뭘...

강인이만 개고생이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