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실점으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레스터 시티가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고, 후임자로 브렌트포드의 '신예 명장' 토마스 프랭크를 노리고 있다.

레스터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6으로 대패했다. 레스터는 6연패로 리그 꼴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레스터에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레스터는 전반 6분 만에 틸레만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고, 토트넘과 골을 주고 받으며 전반을 2-2로 마쳤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레스터는 후반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어느덧 6연패다. 레스터는 리그 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개막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획득한 승점 1점이 이번 시즌 승점의 전부다.

기록도 처참하다. 이 날 경기로 레스터는 7경기 만에 22실점을 했는데, 이는 EPL 개편 이후 해당 기간 최다 기록이다. 영국 축구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1965-66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2실점) 이후 58년 만에 나온 최악의 지표다.

이에 레스터가 결단을 내리려 한다. 로저스의 대체자로 번리의 영광을 이끌었던 션 다이치 감독과 함께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레스터는 로저스 감독의 클럽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해진 가운데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EPL의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브렌트포드에서 수석코치로 있었고, 2018-19시즌부터는 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있던 브렌트포드를 EPL로 승격시켰으며, 그 다음 시즌에는 리그 13위로 승격팀 중 유일하게 잔류에 성공하며 역량을 증명했다. 현재도 리그 6경기에서 단 1패(2승 3무)만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다만 프랭크 감독이 레스터의 제안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포터 감독이 떠난 브라이튼의 사령탑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6700 

투헬이 떠난 첼시의 빈 감독자리에 간 브라이튼의 포터 감독처럼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도 실력이 있는

감독이긴 하죠! 

근데 포터는 시즌 중에 팀을 옮길 정도로 첼시라는 클럽이 빅클럽으로의 매리트가 있으니 간건데...

레스터가 브렌트포드를 버리고 갈 만큼 매리트가 있나 싶네요...

괜히 갔다가 까닥하다간 정말 이번시즌 강등될 지도 모르는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판에..

현재 리그 9위로 순항중인 팀 감독자리를굳이 버릴 이유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