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넣고 영웅이 된 이적생 히샬리송(25)이 흘린 눈물이 화제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마르세유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이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2-0으로 경기가 끝나고 히샬리송은 관중석으로 다가가 홈 팬들과 기쁨을 누렸다.

그런데 한 팬을 만나더니 눈시울이 붉어졌고,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이는 히샬리송의 아버지였다.

히샬리송의 아버지는 히샬리송을 감싸 안았다. 아버지 품에 안긴 히샬리송은 유니폼으로 눈을 가린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은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76분 선제골에 이어 5분 뒤 추가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는데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기록한 것이다.

브라질 출신 히샬리송은 아메리카 미네이루와 플루미넨시를 거쳐 2017-18시즌 왓포드로 이적했다.

왓포드에서 38경기 5골로 존재감을 알렸고 2018-19시즌 이적료 3500만 파운드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에버턴 소속으로 152경기에 출전해 53경기 14도움을 기록하며 팀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800만 유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7월 토트넘 입단식 직후 인터뷰에서 "친구들에게 챔피언스리그 주제곡를 듣기만 해도 소름 돋는다고 말했다. 이제 그 무대에 서게 됐다. 주제곡를 들으면서 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내 꿈이라고 항상 말해 왔다.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 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과 함께 토너먼트 진출권 2장을 위한 경쟁을 벌인다.

오는 11일 맨체스터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포르투갈로 이동해 14일 스포르팅과 조별리그 2번째 경기에 나선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77&aid=0000380633 

브라질 국대임에도 그간 챔스와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 챔스 나가는 토트넘으로 와서 챔스 데뷔전서

데뷔골을 넣었으니 감격에 겨웠을만 했죠! 잘했다! 오늘!! 데뷔골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