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특급 재능으로 꼽혔던 델리 알리가 튀르키예로 향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는 구매 옵션이 있는 임대로 베식타스에 합류하기로 동의했다. 알리는 튀르퀴예로 가기 위해 금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몇 시간 안에 튀르퀴예에 도착한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2015년 당시 3부 리그 소속이었던 MK돈스를 2부 리그로 끌어올린 유망주다. 겨우 19세에 불과했던 알리는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할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도 곧바로 적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10골 9도움을 기록했고, 2016-17시즌에는 18골 9도움을 기록해 잉글랜드 특급 유망주로 등극했다. 당시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이라고 불리며 최고의 공격 라인을 자랑했다.

하지만 알리의 전성기는 빠르게 끝났다. 잦은 부상과 부진 등 복합적인 이유가 겹치면서 슬럼프에 빠졌다. 2018-19시즌부터 점점 기량 하락이 눈에 보였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에버턴으로 방출됐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 에버턴과 2024년까지 계약을 맺은 알리는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동안 11경기 출전해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없었다. 이번 여름 프리시즌에서 골문 바로 앞에서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운 상황은 계속됐다.

결국 EPL 무대를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17일 "에버턴과 베식타스는 어제부터 알리와 계약을 맺었다. 클럽 측은 문제가 없으며 미래는 알리에게 달려 있다. 베식타스는 가능한 한 빨리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이적 사가를 알렸다.

알리는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자신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선 EPL 무대를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했다. 튀르퀴예 무대를 누비게 된 알리가 과거 그의 재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13877 

터키리그를 씹어 먹으면서 날고 기어도....PL에 와서 통할지는 알 수 없을 정도로....수준이 많이 낮아진

리그( 유럽 리그 랭킹 20위 https://www.uefa.com/nationalassociations/uefarankings/country/#/yr/2022)

가 되었는데...거기서 부활한다고 해봤자 그게 뭔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