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레길론의 유력 행선지로 점쳐졌던 세비야가 후보에서 이탈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레길론은 프리시즌에서 모습을 비추지 않았고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미래가 빨리 정리되길 바란다. 그는 세비야를 비롯해 올여름 다수 클럽과 연결됐다. 하지만 친정팀 세비야로의 복귀는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텔레스는 세비야 임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레길론은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과의 재회가 어려워졌다"라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스페인 생활을 정리한 뒤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입성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다. 토트넘에는 좌측 수비 포지션에 마땅한 자원이 없었고 레길론이 적임자로 나섰다. 공격 가담에 있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따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길론은 데뷔 시즌 36경기 출전을 통해 잘 정착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기복이 심해지고 부상까지 겹치며 라이언 세세뇽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더불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반 페리시치까지 합류했다.

레길론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고 레인저스, AS로마전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세비야가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됐다.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바 있고,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로페테기 감독이 여전히 남아있다. 더불어 라리가에서 뛰게 되면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커진다.

세비야는 루드비그 아우구스틴손이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하면서 좌측 수비 공백이 생겼다. 마르코스 아쿠냐 외에 해당 포지션을 받쳐줄 이가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과 세비야가 협상에 최종 실패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구단 간 현실적이고도 경제적인 문제로 합의를 맺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세비야는 맨유의 텔레스로 눈길을 돌렸고 임대 이적은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 "텔레스는 오늘 아침 세비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2023년 6월까지의 임대가 성사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레길론은 새로운 목적지를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문제는 유럽 리그 대부분은 이번 주말부터 개막을 알린다. 고난도 미션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4026 

토트넘은 현재 좌우 윙백 자리에 각각 3명씩 보유하고 있어서 최소 한명씩은 매각이 필요한데....

가장 이적이 가까워 보였던 레길론 매각이 빠그라들었으니...난감하게 됐네요!

우측에도 스펜스 영입하면서 도허티, 에메르송 중에 한명은 내보내야 하는 판에...에휴..

역시 선수 영입보다 매각이 현실적으론 더 힘든 과정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