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동안 부상을 당했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스트라이커 정상빈이 결국 전력에서 이탈한다.

그라스호퍼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에 위치한 살리넨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쾰른과 1-1로 비겼다.

프리시즌 돌입 이후 연거푸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그라스호퍼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쾰른과 무승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고무적인 결과와 별개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정상빈이 상대 수비수에게 태클을 당한 다음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진 것이다.

비명과 함께 쓰러졌던 정상빈은 곧바로 교체 아웃됐지만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그라스호퍼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이 지난 쾰른전 동안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20세 대한민국 스트라이커는 경기 도중 태클에 당한 다음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 발그리스트 대학 병원에서 진행한 MRI 검사 결과 발목 외측 인대 파열과 중족골 관절에 문제가 확인됐다. 따라서 정상빈은 6주에서 8주 동안 아웃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스호퍼는 정상빈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중요한 타이밍에 발생한 안타까운 부상이다. 지난해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휘저었던 정상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으로 깜짝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울버햄튼은 곧바로 그라스호퍼로 임대를 보내 '정상빈 키우기'에 돌입했다.

알프스 정복에 나선 정상빈은 프리시즌 동안 등번호 11번을 부여받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이베르동 스포르전 이후에는 구단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정상빈은 쾰른전 역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면서 쓰러졌다.

그라스호퍼에 따르면 정상빈은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까지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말 스위스 슈퍼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정상빈은 8월 중순에서 9월 초 복귀를 바라보고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2682 

자고로 너무 컨디션이 좋은 날에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법인데....그날 너무 폼이 좋아 보이더라니...

에휴...울버햄튼 이적해 오자마자 스위스 클럽으로 임대와서....여기서 뛰어난 활약을 해야...임대 복귀각이라도

잡아 볼텐데...프리 시즌에 큰부상이 생기면 재활하고 돌아와도 주전 자리가 없어서 제대로 뭔가 보여주지도 

못하고 이번 시즌 보낼 가능성도 있겠구만....안타깝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