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 호령했던 블라터·플라티니 '비리 혐의' 무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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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 로이터·AP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남부 벨린초나에 있는 스위스 연방형사법원은 이날 블라터 전 FIFA 회장과 플라티니 전 UEFA 회장의 부패 혐의에 대해 나란히 무죄를 선고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를 대표하던 축구 스타였던 플라티니 전 회장은 블라터 전 회장 재임 기간인 2011년 FIFA를 속여 블라터 전 회장 자문 업무 대가 명목으로 200만 스위스프랑(약 26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스위스 검찰은 FIFA가 플라티니 전 회장에게 돈을 송금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블라터 전 회장도 함께 기소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에게 횡령, 부실경영, 문서위조 혐의를 적용했다. 플라티니 전 회장에게는 사기 혐의가 더해졌다.
스위스 검찰은 두 사람에게 20개월 형과 함께 플라티니 전 회장에겐 벌금 220만 스위스프랑(약 29억2천만원)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두 축구계 거두의 손을 들어줬다.
플라티니 전 회장은 법원의 선고 뒤 성명을 내고 "7년간의 거짓말과 조작 끝에 마침내 정의가 이뤄졌다"며 "이번 재판에서 진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둘은 그동안 결백을 주장해왔다. 블라터 전 회장은 법정에 출두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무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플라티니 전 회장은 자신이 블라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차기 FIFA 회장이 되는 걸 저지하기 위한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스위스 검찰은 FIFA 비리 사태가 터진 2015년 블라터 전 회장과 플라티니 전 회장의 비위 혐의를 포착하고 그동안 수사를 이어왔다.
당시 스캔들로 블라터 전 회장이 17년 동안 역임한 FIFA 회장직에서 쫓겨났고, 플라티니 전 회장도 축출됐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13298894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만국 공통인가 보네요...ㅉㅉㅉ
댓글목록 2
축구love님의 댓글
돈 받고 월드컵 유치 시켜주는 놈들
수십년간 챙긴 돈만 천문학적 일듯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GOLD를 획득하였습니다.
목풍님의 댓글의 댓글
특히나 가난한 국가지만 투표에 당당히 한표를 행사할 권리가 있는 아프리카나 중남미 국가 사람들은 딱 이용하기 좋은 대상들이죠...
이번 수사의 시작이 미국 FBI, 법무부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축구협회와 그닥 관련이 깊지 않은 미국이 끝까지 수사를 했으면....
FIFA, UEFA를 이참에 싹 갈아 엎을 수도 있었겠지만...그러기엔....미국보단 유럽에 관련된 사항들이 많고 자금도 대부분 스위스쪽이다 보니
수사에 한계가 있었을테고....저놈들과 장기간 유착관계가 있을 유럽쪽에서 수사를 해봐야 뭐 지들도 한편이니 눈감아 줄 수 밖에 없었겠죠!
참 FIFA 나 IOC 나 초거대 국제 스포츠 단체라는 곳에서 스포츠의 본연의 정신을 추구하지않고, 그저 상업적으로 돈만 추구하는 놈들이
장기간 권력을 잡고 있으면....
일반적인 국가 정권에서 '절대 권력(독재)는 절대 부패한다" 라는 격언이 그곳에서도 해당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에휴 노답!! 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