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이뤄질까.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AS 모나코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모나코가 산체스의 잠재적인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모나코는 현재 산체스 영입을 문의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적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산체스는 2017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산체스의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569억 원)였고, 당시까지 토트넘의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잉글랜드 무대 도전기는 험난했다. 산체스는 첫 시즌에 나름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2020년에 들어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고,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불안한 경기력과 잦은 실수로 감독들의 눈 밖에 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도 중용되지는 않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거치며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지 않았다. 그나마 강점이 있던 속도도 떨어졌고, 빌드업에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며 치명적인 실책도 자주 범했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벤치로 밀려났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누누 감독이 경질된 후 부임해 곧바로 수비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백3를 기반으로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을 재편한 토트넘은 덩달아 공격까지 잘 풀렸고 지난 시즌을 4위로 마감할 수 있었다.

산체스의 계약 기간은 현재 2년이 남아있지만, 더 이상 토트넘에서의 주전 확보는 쉽지 않다. 따라서 벌써부터 다른 팀 이적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모나코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모나코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과 마르세유에 밀려 3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리그 막판에는 리그 9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브누아 바디아실과 악셀 디사시, 기예르모 마리판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가운데, 산체스가 가더라도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10978 

클럽레코드로 데려와서 아직도 이모양이니...답이 없는거지...산체스야 제발 어디든 좀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