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선수 기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사를 받은 에콰도르가 예정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설 전망이다.

FIFA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콰도르가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를 내보냈다는 문제와 관련한 FIFA 상벌위원회 조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가 부적격 선수 기용으로 규정을 위반해 몰수패를 해야 한다는 칠레축구협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예정대로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에콰도르는 월드컵 본선에서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과 A조에서 경쟁한다.

칠레축구협회는 앞서 에콰도르가 콜롬비아 국적의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를 기용했다며 FIFA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카스티요가 콜롬비아 영토에서 태어났으며, 출생 시기도 1998년이 아닌 1995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칠레는 카스티요가 출전한 에콰도르의 모든 경기를 0-3 몰수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카스티요는 칠레와의 두 경기를 포함해 남미예선 18경기 중 8경기에 출전했다.

에콰도르는 남미예선 4위로 본선에 직행했고, 칠레는 7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칠레의 주장대로 에콰도르가 몰수패를 당하면 칠레가 4위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FIFA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조사한 뒤 에콰도르축구협회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며 에콰도르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칠레는 FIFA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이내 항소할 수 있다는 FIFA 징계 규정에 따라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까지 고려 중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3&aid=0011241546 

하긴 아무리 그게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이미 일정이 다 끝난 월드컵 예선 결과를 뒤집기는 힘들겠죠..

칠레는 현실적으로 그냥 세대교체 착실히 해서 다음 월드컵이나 노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