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이적시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과 카메론 카터-빅커스와 완전 이적 합의를 이뤄냈다. 빅커스는 올 시즌 셀틱으로 임대를 떠나 총 45경기에 출전했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우승했다"며 공식 발표했다.

카터-빅커스는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6-1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FA컵에서 각각 2경기씩 출전하며 프로 무대에 등장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의 존재로 주전 진입 장벽이 높았고, 카터-빅커스는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이후 4시즌 동안 셰필드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스완지 시티, 본머스 등으로 임대를 전전했다. 프리시즌 때는 토트넘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결국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예선 1경기를 소화한 뒤 셀틱으로 떠났다.

셀틱에서의 임대 생활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셀틱이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카터-빅커스가 수비의 중심이 된 셀틱은 리그 33경기에서 단 19실점만을 허용했다. 또한 카터-빅커스는 리그컵까지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카터-빅커스는 2023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었다. 계약 마지막 해를 남겨두고 거취를 결정할 시기다. 카터-빅커스의 활약에 강한 인상을 받은 셀틱이 곧바로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전체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58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득이다. 어느 정도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데다 선수단 개편을 하면서 임대생에게 나가는 임금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토트넘은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대대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영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와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측 윙백,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예정이다.

잉여 자원 매각도 준비하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소 등 콘테 감독의 계획에 없는 선수들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 스티븐 베르바인도 아약스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터-빅커스를 이적료 받고 셀틱에 보내면서 본격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0934 

정말 파리티치 단장과 콘테가 오니....예년과 다르게 이적시장 전부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더니만...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의 행보에 기대를 품게 하네요...

가장 시급한 왼발 센터백과 우측 윙백의 선수 영입도 빠르게 완료됐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