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연일 각종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앞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열여섯 번째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데에 이어 이번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4위(33골)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A매치 세 번째 친선경기에서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와 함께 투톱을 구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2경기에서도 유감없이 클래스를 보여주며 폼이 물오른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하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높은 위치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수시로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볼 연계에 집중했고, 전방에서 기회가 날 때는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공격 전개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찰나 손흥민이 또 한 번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앞서 칠레전에서 득점을 터뜨렸던 그 위치였다. 그리고 이번에도 손흥민의 킥은 날카롭게 날라갔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4위(33골)로 올라섰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해온 공격수 김재한(75), 이동국(43)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이 앞으로 3골을 더 넣게 된다면 박이천(74)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팬들은 손흥민의 득점이 터지자 모두 일어나 환호성을 보냈고,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며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스코어가 1-2가 되면서 한 골 차로 따라붙자 경기장의 열기도 그야말로 뜨거워졌다. 이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의 극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2-2로 비겼다.

한편 손흥민은 33골 중에서는 오른발로 21골을 넣었으며, 10골을 왼발로 넣었다. 남은 2골을 헤더슛으로 기록했다. 페널티킥은 4골, 해트트릭은 한 차례가 있었다. 데뷔골은 세 번째 A매치였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기록했다. 고종수(42)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득점 2위(18세 194일)에 올라있다.

또 월드컵 본선에서만 3골을 기록해 안정환(46), 박지성(41)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멕시코, 독일전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림으로써,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22071 

국대 최다 득점 순위 3위가 박이천 선수의 36골인데 이건 올해 안에 충분히 넘을 것 같고...

2위가 황선홍의 50골. 1위가 차범근의 58골....이건 흥민이가 언젠가는 깰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게 언제쯤일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