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이 요청한 검사를 거부하고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집트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기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집트는 10일 새벽 에티오피아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겨울 살라는 이집트와 함께 네이션스컵 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에 도전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모하메드 엘네니, 모스타파 모하메드, 오마르 마르무쉬 등 활약도 컸다. 결승전은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디오 마네와 맞붙은 한판 승부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살라는 끝내 준우승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절치부심한 이집트는 내년에 있을 네이션스컵을 위해 기니, 말라위, 에티오피아와 함께 조별예선을 치르고 있다. 살라 역시 주장 완장을 차고 파라오 군단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기니와의 첫 경기에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살라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기니전 동안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에하브 갈랄 이집트 감독은 살라가 리버풀이 요청한 X-레이 검사를 거부하고 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갈랄 감독은 "살라는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리버풀이 검사를 요청했지만 거절했고, 이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치열했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소화했던 살라이기에 무리한 출전이 독이 된 셈이다.

갈랄 감독은 다가오는 에티오피아전에서 살라를 제외하기로 결정했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난감할 따름이다. 더욱이 최근 재계약 협상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요청한 X-레이 검사까지 거절당했으니 답답함은 더하다.

살라는 일단 재활 및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이 임박한 가운데 현재 살라는 바르셀로나행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0692 

살라와 리버풀 구단간의 트러블에 괜히 우리까지 피해보게 생겼네요.....

14일(화요일)에 있는 이집트와의 평가전에 살라는 못올 분위기네요.....흠....이럼 흥민vs살라 맞대결은 나가린데....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