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어마어마했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2017-18시즌이 시작한 이래로 EPL에서 가장 공격 포인트를 많이 생산한 선수 10명의 명단을 추려서 공개했다. 손흥민의 이름은 해당 순위표 위에서 3번째에 위치했다.

3위를 기록했다는 사실도 대단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갈수록 좋아진다는 사실이다. 2017-18시즌 손흥민은 리그 37경기 12골 6도움이었다. 이때만 해도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0.5개 정도 수준이었다. 2018-19시즌 손흥민은 리그 31경기 12골 7도움으로 1년 전에 비해 출장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기록을 더욱 좋았다.

손흥민이 확실히 1단계 성장한 건 조세 무리뉴 감독을 만난 뒤였다. 2019-20시즌 30경기 11골 11도움으로 경기당 공격 포인트가 0.7개를 넘었다. 득점은 줄어들었지만 EPL 이적 후 첫 10골-10도움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37경기 17골 10도움으로 또 한번 발전했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됐고, 이번 시즌 35경기 23골 7도움으로 경기당 공격 포인트 수치가 무려 0.85개까지 올라섰다.

최근 현대 축구는 선수들의 전성기가 일찍 찾아오면서 20대 후반부터 급격히 추락하는 선수들이 많다. 단적인 예시로 손흥민과 가까운 사이였던 델레 알리가 있다. 그에 비해 손흥민은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면서 더욱 완벽해지고 있다. 오프 더 볼, 슈팅력, 스피드 같은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손흥민의 유일한 약점은 이제 헤더말고는 딱히 없는 수준이다.

한때 손흥민과 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었던 라힘 스털링, 사디오 마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손흥민보다 아래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걸 감안하면 더욱 믿기 힘든 수치다.

손흥민보다 뛰어난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와 케인뿐이었다. 살라는 5시즌 동안 무려 118골 46도움이라는 엄청난 생산력을 보여줬다. 살라는 이번 시즌도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케인은 살라만큼은 아니었지만 105골 31도움으로 훌륭한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0529 

이렇게 PL에서 꾸준히 그리고 공격스탯이 우상향 되고 있는 선수를....이번 시즌에 득점왕을 차지하기까지

했는데....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안올려?.....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