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수비진 중심에서 맹활약한 김민재가 이번 시즌 공로에 대해 인정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운영하는 '디 애널리스트'는 31일(한국시간)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시즌 전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기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 부임으로 결국 2위에 올라섰다. 김민재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유일하게 건재했다. 그는 유럽에서 첫 시즌을 보냈으며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우려를 빠르게 잠재웠다"라고 평가했다.

'디 애널리스트'는 김민재가 보여준 수비와 연계 능력에 초점을 뒀다. 매체는 "김민재가 기록한 경합 성공률(61.5%)는 쉬페르 리그 평균(55.4%)을 크게 웃돌았다. 공중볼 경합(62.4%) 역시 평균(57%)를 넘겼다. 패스 성공률은 89%로 90분 당 평균 63.1회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반박 불가'다. 지난해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리그 출전 시간만 비교하더라도 김민재(2,674분)는 브라이트 오세이-새뮤얼(2,367분), 페르디 카디오글루(2,258분), 어틸러 설러이(2,232분) 등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통했다. 비록 페네르바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이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탈락했지만 김민재는 꾸준히 제 몫을 다했다. 시즌 중반 자신을 데려왔던 사령탑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경질되는 악재 속에서도 김민재는 흔들림 없이 페네르바체 수비진을 지켰다.

매체는 "만약 김민재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량을 유지한다면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김민재는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턴,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와도 연결됐었다. 

https://sports.naver.com/news?oid=413&aid=0000140316 

뭐 당연한 결과겠죠....그나저나 내일 평가전에 민재 없는 수비진 ......걱정된다! 잘해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