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대팀 선수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점이 절실했다. 2위 리버풀이 승점 1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우승을 거머쥐지 못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 속에서 맨시티는 분위기를 잡았으나 상대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7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뤼카 디뉴(29·빌라)에게 크로스를 허용하며 매티 캐시(25·빌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전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25), 라힘 스털링(28), 일카이 귄도안(32)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후반 24분 필리페 쿠티뉴(30·빌라)에게 실점하며 0-2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30분 귄도안의 헤딩 득점이 터지며 추격했고, 2분 뒤에는 로드리(26)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공세를 이어간 맨시티는 후반 36분 케빈 더 브라위너(31)가 상대 수비를 뚫고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 귄도안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버풀을 따돌리고 리그 트로피를 차지, 두 시즌 연속 우승을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우승에 기쁨도 잠시 맨시티는 곧바로 상대팀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엄청난 역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경기장으로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이 빌라의 골문을 지킨 로빈 올센(32)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를 두고 맨시티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종료 휘슬이 울리고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을 당시 폭행을 당한 올센 골키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확인되는 대로 가해자에 대한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14589 

맨시티 우승 후, 팬들에게 공격을 받는 아스톤빌라 골키퍼. 

최근 관중 경기장 난입으로 폭행건이 대체 몇번째냐....에휴...

관중들과 경기장을 가깝게 하기 위해서 철조망도 안쳐놓은건 그렇다 쳐도...

최소한 기뻐서 경기장 난입했으면 니들끼리만 좋아해라......져서 기분도 안좋은 상태인 상대팀 선수들에게

욕하고 조롱하고 폭력 휘두르지 말고...하여간 누가 훌리건 종주국 아니랄까봐....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