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를 대표하는 큰 손들의 재력 순위는 어떻게 될까.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인 토드 볼리가 등장하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주 리스트 TOP10을 공개했다.

1위는 작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였다. PIF는 무려 3,240억 파운드(약 509조 원)에 달하는 자본을 소유하고 있다. 석유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유럽 정상급 클럽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에디 하우 감독을 중심으로 1월 이적시장 폭풍 영입을 선보였다. 그 결과 강등권에 위치했던 뉴캐슬은 단숨에 리그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다음 시즌 뉴캐슬의 더욱 막강한 전력이 예상된다.

2위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카타르 자본이었다. PSG 구단주는 2,230억 파운드(약 350조 원)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PSG의 유럽 정상 도전기는 시작된 지 오래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팀이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의 구단주로 '부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수르의 자본은 223억 파운드(약 35조 원)였다. 만수르가 구단을 맡은지 10년이 넘은 시점에서 맨시티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5위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의 구단주인 디트리히 마테시츠다. 마테시츠는 오스트리아의 기업가로 레드불을 설립해 유럽 축구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다. 마테시츠의 자본은 160억 파운드(약 25조 원)로 책정됐다.

얼마 전 첼시를 인수한 볼리는 108억 6,000만 파운드(약 17조 683억 원)의 자금으로 6위에 위치했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로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유벤투스가 142억 파운드(약 22조 원)로 5위, LA갤럭시가 81억 9,000만 파운드(약 12조 8,700억 원)으로 7위, 아스널이 69억 파운드(약 10조 8,400억 원)으로 8위 등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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