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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에서 ‘태극마크’ 영예… 축구 대표 3인방의 인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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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승욱, 황인재, 하창래



축구 국가대표팀이 ‘새 얼굴’로 가득하다. 무려 30%가량이 첫 발탁이다. 그중에서 3명은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전혀 없는 ‘흙수저’ 출신이기에 눈길을 끈다.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은 지난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6차전을 준비할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 7명이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특히 황인재(포항 스틸러스)·박승욱(김천 상무)·하창래(나고야 그램퍼스)는 청소년 시절에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반면 함께 처음 소집될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황재원(대구 FC), 최준(FC 서울)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의 스타 출신이다.

황인재와 박승욱, 하창래는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박승욱은 특히 실업축구(내셔널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2019년 데뷔, 2021년까지 프로무대를 밟지 못했다. 황인재는 2016년 프로축구 K리그1(1부) 광주 FC에서 데뷔했으나 이듬해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했고, 2018년 K리그2 성남 FC에 입단했지만 시즌 종료 후 방출돼 안산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하창래는 2017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연습생으로 시작,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으나 1년 뒤 방출됐다.

그러나 하창래는 2018년, 황인재는 2020년, 박승욱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은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포항은 빛나지 않던 ‘원석’을 누구나 탐내는 ‘보석’으로 바꿨다. 특히 셋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수비수인 하창래와 박승욱은 골키퍼 황인재와 힘을 합쳐 포항의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셋을 앞세운 포항은 전력 열세 평가에도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컵(현 코리아컵) 우승,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했다.

축구계에선 황인재와 박승욱, 하창래의 성공을 포항 ‘시스템’의 산물로 평가한다. 포항은 다른 기업형 구단에 비해 부족한 예산을 뛰어난 스카우팅 시스템으로 만회하고 있다. 포항의 전력강화실은 소위 B급으로 분류되는 수많은 선수를 지속해서 점검, 성공할 가능성이 큰 자원을 발굴한다. 현장 분석 등 반복적인 점검을 통해서 확신 단계에 이르면 선수 영입을 추진한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21/0002639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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