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22·벤피카)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벤피카 사령탑도 페르난데스의 이적을 사실상 인정했다. 이적이 현실화되면 페르난데스는 역대 미드필더 가운데 가장 비싼 이적료의 주인공이자, 역대 최고 이적료를 통해 EPL에 입성한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로저 슈미트 벤피카 감독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페르난데스가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인정했다"며 "슈미트 감독은 지난 브라가전 패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페르난데스의 마지막 경기였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달 31일 스포르팅 브라가와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막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최근 첼시 이적설이 돌고 있는 페르난데스가 벤피카 소속으로 출전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감독이 직접 인정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페르난데스는 우승은 물론 영플레이어상까지 품으며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같은 활약으로 그는 EPL 등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치열한 영입전 끝에 첼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바이아웃은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623억원)에 달하는데, 첼시는 한번에 1억 2000만 유로를 지불하는 대신 이적료를 조금 더 얹어 1억 2700만 유로(약 1717억원)의 분할 지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선 첼시의 이 제안을 벤피카가 결국 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난데스와의 결별을 암시한 슈미트 감독의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만약 1억 2700만 유로의 이적료에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면 페르난데스는 각종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역대 가장 비싼 미드필더이자,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 아르헨티나 선수가 된다. 여기에 EPL 이적료 기록도 경신한다.

기존 미드필더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16년 1억 500만 유로(약 142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유벤투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성했던 폴 포그바(30·유벤투스)였다. EPL에서는 지난 시즌 잭 그릴리쉬(28·맨체스터 시티)의 이적료 1억 1750만 유로(약 1589억원·이상 트랜스퍼마르크 기준)를 넘어선 역대 1위가 된다. 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단번에 역대 가장 비싼 미드필더가 되는 셈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영 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엔소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118180

흠 얘가 그정도 몸값을 할정도 인가?...

첼시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선수단 보강 못하면 이번시즌 성적 나락가겠더만...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