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이 우승했다. 조규성도 유럽 진출 첫 시즌에 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27일,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최종 라운드가 열렸다. 미트윌란은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겼다. 조규성은 해당 경기에 출장해 팀의 승점 확보에 기여했다.

최종 라운드 종료 후, 미트윌란의 짜릿한 우승이 확정됐다. 미트윌란이 실케보르와 3-3으로 비긴 사이, 미트윌란과 순위 경쟁을 하던 브뢴비가 오르후스에 2-3으로 졌다.

극적 우승이었다. 미트윌란은 실케보르에 0-2로 밀리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래도 주저앉지 않았다. 어떻게든 스코어를 3-3까지 끌어왔다. 추격의 과정에서 조규성도 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두 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한 미트윌란은 덴마크 클럽을 대표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 참여하는 자격을 얻었다. 2차 예선부터 출전하게 된다. 이 지점부터 흐름을 만든다면 UCL 본선에 도전할 꿈도 꿔볼 수 있게 된다.

조규성은 이강인에 이어 2023-2024 유러피언 1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또 한 명의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유럽 첫 시즌이라 적응이 까다로운 상황이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주전으로 도약하며 존재감을 남겼다. 리그에서 도합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도 진입했다. 조규성은 수페르리가 전반기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릴 만큼 덴마크 전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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