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에 이어 팬들도 등을 돌렸다.

FC바르셀로나에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메시 이적이 확정된 후 연간 5,500만 유로(약 753억 원)를 후원하던 일본 기업 라쿠텐이 메인스폰서에서 빠지기로 했다. 이번 시즌 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다. 앞서 소매 스폰서였던 900만 유로(123억 원) 베코는 이미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팬들의 발길도 끊겼다. 영원할 줄 알았던 메시가 구단의 졸속 행정으로 팀을 떠났다.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는 안수파티가 등번호 10번을 이어받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호나우지뉴, 이후 메시가 바통을 이어받으며 유럽 최고 팀으로 거듭났던 바르셀로나. 아직 시즌 반도 안 지났는데 스타 부재를 실감하고 있다. 리그 9위가 말해주듯 성적도 처참하니 팬들의 성원을 바라는 것도 욕심이다. 얼마 전에는 레전드인 로날드 쿠만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스페인 트리뷰나는 2일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의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가 열린 캄노 우에 관중이 3만 7,278명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2001년 비야레알전 이후 최저 관중”이라고 지적했다.

캄노 우는 9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알라베스전에서 반도 안 찼다. 물론 중소리그에 비교하면 여전히 많지만, 바르셀로나의 인기와 명성에 비하면 실망스럽다. 저조한 수치다. 곳곳이 텅텅 비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39&aid=0002158306 

이런 상황에서 사비 한명 감독으로 온다고 팀이 반등이 되려나요...

괜한 아까운 팀의 레전드를 감독으로 날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올시즌 리그에서 정신 못차리다간 담시즌 챔스를 못나갈 수도 있겠네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오랜시간 전세계 축구계에 큰 족적을 남겼던 바르샤도 다시 암흑기에 들어설 위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