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점 조절이 시급한 마커스 래쉬포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진이 래쉬포드 부진과 연결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결정력이 형편없이 떨어진 래쉬포드를 조명했다.

매체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이후 첫 7경기 동안 4차례 패배했다. 1989-90시즌 이후 최악의 스타트다. 지난 7월 주급 32만 5,000 파운드(약 5억 3,540만 원)와 함께 5년 계약을 체결한 래쉬포드는 7경기 동안 1골에 그쳤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래쉬포드만큼 기복 있는 공격수는 거의 없다. 문제는 맨유가 래쉬포드가 부진에 빠졌을 때 득점할 선수가 아무도 없다는 점이다. 베스트 플레이어는 역경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공헌하는 선수다. 래쉬포드는 올 시즌 두 가지를 모두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래쉬포드를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다.

'ESPN'은 슈팅, 득점, 정확도 기록을 하나하나 제시했다. 먼저 래쉬포드(28슈팅 1골)는 손흥민(20슈팅 6골), 훌리안 알바레스(22슈팅 3골), 모하메드 살라(21슈팅 3골), 부카요 사카(18슈팅 4골), 알렉산더 이삭(15슈팅 4골)보다 한참 많은 슈팅을 기록했음에도 단 1골에 그쳤다. 슈팅 정확도 역시 래쉬포드(21%)는 이삭(60%), 사카, 손흥민(이상 50%), 살라(48%), 알바레즈, 제로드 보웬(이상 45%)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30일 밤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도 래쉬포드는 선발로 출격했지만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에 그쳤다.

래쉬포드는 2005년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한 다음 현재까지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5-16시즌 PL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다음 오랜 기간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고 있다. 맨유 소속으로 출전한 경기만 벌써 367경기에 달할 만큼 사랑받고 있다.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지휘 아래에서 심각한 골 가뭄에 빠졌다. 급기야 팬들 사이에서 방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접근하면서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고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래쉬포드는 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무려 40개의 공격포인트(30골 11도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 시즌 개막 이후 다시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덩달아 맨유도 추락하고 있다.

'ESPN'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팰리스전 패배 이후 "래쉬포드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서로서로 도움을 줘야 한다"라고 언급했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맨유가 반등하기 위해선 래쉬포드가 반드시 살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https://sports.naver.com/news?oid=413&aid=0000166467 

이렇게 기복도 심하고 잘한 기간도 얼마 되지도 않는 선수가 잉글랜드 국적이라는 것 만으로..

맨유 소속이라는 것 만으로.....팀내 최고 주급자로 흥민이 주급의 2배 정도를 받고 있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