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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2차 사과문 (수정본)

본문

(글을 다시 보니, 2차 사과문이 아니라 1차 사과문을 올렸었음. 이에 글 내용을 수정했음)


이강인이 런던으로 손흥민을 찾아가서 이야기했다고 함.

뭐 말로는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2차 사과문을 SNS에 올렸음.  

  

(2차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흥민이 형에게 얼마나 간절한 대회였는지 제가 머리로는 알았으나 마음으로 그리고 행동으로는 그 간절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부분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한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습니다.

그날 식사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습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대표팀의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매우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 약속드렸습니다.

저의 사과를 받아주시고 포용해주신 선배님들과 동료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행동 때문에 함께 비판의 대상이 된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향한 비판 또한 제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지키고 빛내셨던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저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만큼 실망이 크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강인 올림.
     
 

그런데 빠진 것들이 있음.

- 요르단 전날 있었던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빠졌고, 그냥 두루뭉술 "언쟁이 있었다"고만 이야기했음.

  요즘은 말로 언쟁을 하면, 손가락이 자동적으로 탈구 되나?

  사과문의 기초는 "이러저러한 일이 이리저리 하다보니 발생했는데, 내가 그 때 어떠한 잘못들을 했다"

  는 이야기가 5W1H에 따라 적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아~예 없음.

  돌아다니는 소문에는 주먹질을 했다는데, 그런 소문에 대한 자세한 해명도 없고.


- 손흥민에게 간절했던 대회?

  이강인은 간절한 마음 없이 그냥 우승하면 좋고 아니래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거야?

  그래서 그렇게 대충 뛰었던 거야?


- 그리고 사과한 것은 요르단 전 전날 저녁의 사건에 대한 것 뿐.

  지금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은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이강인이 했던 말과 행동들에 대한 것들인데

  그런 것들에 대한 반성 관련 이야기는 하나도 없음.

  뭐야? 예전에 했던 방식대로 계속 하겠다는 건가?


- 그리고 반성문을 보면, 이강인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변호인?) 대필해 준 것이라는 티가 팍팍 남.

  잘 쓴 글이 아니더라도, 이강인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쓴 글이 훨씬 호소력이 강했을텐데

  이제야 올라 온 2차 사과문 자체도 뭔가 가식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듬.


- 잘 나가던 광고들이 다 짤리고, 막대한 위약금까지 물게 될 상황이 되니 급해진 건가?  

  

축협은 2차 사과문을 근거로 지나간 일은 모두 해결됐다며 그냥 묻어두고 예전처럼 그대로 지낼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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