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사자 같은 선수다. 지금 당장 데려와야 한다"

한 때 나폴리 간판 미드필더이자 튀르키예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괴칸 인러가 친정팀 나폴리에 지금 당장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스위스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인러는 튀르키예 이중국적자다. 2016년에는 베식타스로 이적했고, 이후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거쳐 2020년부터는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뛰고 있다. 튀르키예 리그 최고 수비수 김민재를 모를리 없다. 지난 1월 열린 튀르키예 슈퍼리그 20라운드에서도 김민재 페네르바체를 상대했다.

이러한 인러가 친정팀 나폴리에 김민재를 추천했다. 인러는 19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를 치켜세웠다.

인러는 "김민재를 안다. 그를 상대했다. 나폴리가 즉시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나폴리가 이 사자와 같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면, 이는 올바른 결정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폴리에 필요한 것은 결단력과 승리를 향한 굶주림이다. 김민재는 이를 갖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인러뿐 아니라, 일전에는 나폴리 레전드 마렉 함식 또한 김민재 영입을 추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함식은 김민재의 뛰어난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을 호평했다.

김민재의 나폴리 이적설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번 여름 나폴리의 우선 과제 중 하나는 센터백 영입이다. 간판 수비수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났다. 쿨리발리 이적 전부터 거론된 대체자 1순위가 바로 김민재였다.

나폴리에서 쿨리발리는 피지컬 좋고, 빌드업 우수한 수비수였다. 김민재 또한 피지컬이 좋고, 빌드업도 뛰어나다. 튀르키예 슈퍼리그에서 진가를 발휘한 덕분에 유럽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이 관심을 보였다는 설도 제기됐지만,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세리에A 구단은 나폴리다.

이탈리아 내 유력 매체에서도 김민재 나폴리 이적 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캄파니아 지역지 지면 1면 보도를 통해 김민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성사될 경우 김민재는 안정환과 이승우 이후 세 번째 세리에A 코리안리거가 된다. 세리에A(1부리그)를 기준으로 하면 베로나 이승우 이후 4년 만에 세리에A 무대로 진출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수비수 중에서는 최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22852 

정말 국뽕을 다 빼고 보더라도 ...민재가 뛴 경기를 보면 민재의 수비수로서의 실력이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