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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9월 A매치 불발' 이강인, 아시안게임 뛴다면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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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허벅지 부상 회복에 전념한다. 최소 9월 A매치 기간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 출전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는데, 자연스러운 몸 상태를 위해서는 토너먼트 이후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최소한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번에는 오른쪽이었다면 이번에는 왼쪽이었다.

이강인은 올해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리그앙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노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세계 최고 선수들로 유럽 대권을 도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팀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빨리 파리 생제르맹과 모험을 하고 싶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가능한 많은 우승을 하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왼쪽 윙어를 뛸 수 있는 미드필더다.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 볼을 편안하게 다룰 줄 아는 선수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고,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파리 생제르맹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이라는 게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해서, 파리 생제르맹을 대표해서 뛰는 것이다. 경기장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했다. 팀 훈련에 참가했던 네이마르도 이강인과 미소를 띄며 즐겁게 훈련을 이어갔다. A매치 이후에 추가로 휴식을 받았던 음바페 등 나머지 선수까지 합류해 본격적인 팀 훈련을 했다.

프랑스 파리 캠퍼스 PSG에서 열린 르아브르(프랑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오른쪽 공격수로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등번호 1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도 함께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거쳐 공격 작업을 이어갔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번뜩이는 패스를 보였다. 측면에서 풀백 자원들과 호흡도 좋았고, 유려한 패스 플레이를 주고 받았다. 공간으로 찔러 넣는 패스와 탈압박도 마요르카에서 보였던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이강인은 전반 43분 갑자기 허벅지 부여잡았다. 파리 생제르맹 역습 과정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과부하가 걸렸는지 불편한 모습이었고, 벤치로 들어갔다. 

프랑스 매체 랑스 풋메르카토도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 신입생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매우 잘 뛰었지만, 결국 일찍 경기를 마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 직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이제 부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알렸다.

일본 프리시즌 투어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향후 더 큰 부상 방지를 위한 예방 차원에서 훈련에 빠진 거로 보인다. 실제로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밀란전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벤치에서 대기했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부산에서 열렸던 프리시즌 경기에는 출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은 분명히 출전한다"라고 알렸다. 선발로 뛰진 못했지만, 후반전 몸을 풀고 교체로 투입해 최전방에서 가볍게 뛰는 모습이었다.

이후 부상 회복에 총력을 다하며 개막전에 몸 상태를 맞췄다. 프리시즌에 부상으로 100%가 아니었지만, 개막전에서는 가벼운 몸 놀림이었다. 전반 12분에 날카로운 킬러 패스로 파리 생제르맹 홈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과감한 슈팅도 시도했지만 로리앙 수비망에 걸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개막전 선발로 82분 동안 뛰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은 86%였고, 볼 터치는 58번이었다. '풋몹' 등 유럽축구통계업체들은 이강인에게 높은 점수를 매기면서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다소 답답했던 파리 생제르맹 공격에서 유일하게 빛난 자원이었다.

프랑스 리그앙도 이강인에게 엄지를 세웠다. 해당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하면서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공간을 훌륭하게 즐겼다.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은 이강인 경기력에 만족했을 것이다. 하무스는 아센시오 등과 함께 이강인의 공격 지원을 받으면서 뛰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공격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보이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2라운드에서는 이강인이 장점을 완벽하게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었다. 왼쪽 측면에 배치됐지만 윙백에 가까운 역할이었다. 파비앙 루이스와 호흡도 맞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초반 킬리앙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를 투입하면서 전술적인 변화를 선택했다. 

발도 맞지 않았고 어색한 위치에 있었기에 평가도 좋지 않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3점을 줬다. 선발 중 유일한 최저 평점이었다. 파비앙 루이스는 4점이었다. '풋메르카토'는 "매우 활동적이었다. 역습에서 스피드를 보였다. 유려한 드리블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일찍 교체 됐다"라면서 평점 5.5점을 매겼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에선 평점 7점을 받았고, '소파스코어'는 6.8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47점을 각각 받았다.

일각에서는 "툴루즈전이 끝나고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관련 보도가 있은 뒤 "툴루즈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툴루즈전에서 부상이라면 앞서 말한 무리한 동작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소 9월 A매치 기간까지 회복에 총력을 다할 거라고 알렸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은 9월 중순까지 회복 시기를 내다봤다. 이강인은 대략 4주 정도 원래 몸 상태를 위해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통해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를 알 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계약서에 아시안게임 차출에 구단이 응하는 조항이 있는 거로 안다. 아시안게임 차출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도 이강인 위주의 전술을 구성하고 있다. 황 감독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가 강하다. 이강인 활용 방법을 모두 말하긴 어렵지만, 어떻게 쓸 지 구상하고 있다. 다른 포지션에서 얼만큼 경쟁력을 보일지 관건이다.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 뛰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의견 차이는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대표팀에 소집한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보내려고 한다. A매치와 아시안게임 일정이 겹치지 않아 다행이다. 아직 한 번도 이강인과 훈련을 하지 못한 황선홍 감독 입장을 이해한다. 하지만 수준 높은 A매치 경기를 치르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기 합류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9월 중순이 회복 시점이라, 유럽에서 열리는 대표팀 원정 평가전에 참여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하다. 다만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일정이 이어진다. 프랑스 현지에서 예상한 회복 시기를 봤을 때 이론적으로 합류는 가능하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의무적으로 차출하지 않아도 된다. 향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일정이 이어지고, 내년 1월 리그 후반기에 아시안컵에 보내야하는 입장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몸 상태도 100%가 아니다. 일단은 해당 시간까지 지나야 윤곽이 보일 듯 하다.

부상은 툴루즈전에서 무리한 동작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툴루즈전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뛸 거라는 기대와 달리 이번에는 왼쪽 측면에서 출발했다. 와이드하게 넓게 벌린 상황에 윙백과 같은 역할이었다. 이강인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해야하는 선수는 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스였다.

파비앙 루이스와 이강인의 호흡은 좀처럼 맞지 않았다. 파비앙 루이스는 이강인의 측면 침투 타이밍에 맞춰 볼을 공급하지 못했다. 침투를 하려고 하면 발 아래에 줬고, 이강인이 받으려고 하면 침투 패스를 줬다.

불협화음 속에 이강인의 고민이 컸다. 전반 20분 무렵, 이강인의 움직임과 반대로 패스를 줬는데 이강인이 침투 동작을 가져가려고 했다. 하지만 파비앙 루이스는 발 아래에 패스를 줬고, 이강인은 순간적으로 다리를 뻗어 받으려고 했다. 아직 햄스트링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근육에 또 한 번 손상이 갈 수 있는 무리한 동작이었다. 



이강인은 툴루즈전에서 후반 초반까지 뛰었다. 교체로 빠져 나갈때까지만 해도 큰 일이 없는 줄 알았지만 결국 부상이 발표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2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최소한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번에는 오른쪽이었다면 이번에는 왼쪽이었다.

일각에서는 "툴루즈전이 끝나고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관련 보도가 있은 뒤 "툴루즈전에서 부상을 당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툴루즈전에서 부상이라면 앞서 말한 무리한 동작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클린스만 감독이 말했던 9월 A매치 출전은 사실상 불발이다. 이제 아시안게임으로 시선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 조기 차출을 원했지만, 이강인 부상으로 조기 차출은 할 수 없게 됐다. 

조별리그에 차출해 불러도 이강인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없다. 현지에서 9월 중순까지 회복을 바라보고 있지만 경기에 안전하게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려면 더 걸릴 수도 있다. 적어도 토너먼트 이후에 이강인이 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어쩌면 황선홍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동안 이강인 없는 전술적인 구상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E조에 포함돼 동남아시아 팀 태국, 중동팀 바레인, 쿠웨이트와 한 조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권 다툼을 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 A대표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황선홍 어쩌려나.....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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