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이번 시즌 임대 신분으로 맹활약한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7, 세르비아)를 완전 영입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7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클럽 FK 벨레주 모스타르로부터 임대 영입했던 뮬리치를 완전 영입해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4년생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독일 2부리그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2021시즌 초 K리그1 성남에 합류했다.

뮬리치는 2m 3cm의 키로 ‘K리그 역대 최장신 선수’에 기록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공중볼 경합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 정교한 슈팅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하며 13득점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K리그1 득점 5위에 오르며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도 선정되었다.

내년에도 성남의 유니폼을 입게 된 뮬리치는 “다시 성남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해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뮬리치는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서 비시즌 휴식을 즐기고 있다. 오는 1월에는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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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으로선 다행이네요...내년에도 뮬리치를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