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광저우 헝다를 필두로 AFC 챔피언스리그의 강자로 군림했던 중국 슈퍼리그 클럽들의 추락이 심각한 수준에 직면했다. 거의 모든 중국 클럽들이 AFC 클럽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했다. 단 여섯 개 팀이 일단은 자격을 취득했는데, 이마저도 추이에 따라서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AFC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에 따르는 라이센스 취득 팀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AFC 전체 가맹국 리그에 속한 클럽 중 AFC 클럽 라이센스를 취득한 팀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굉장히 심각한 상태에 놓인 국가를 살필 수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의 경우, 2022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관련한 라이센스 취득을 원했던 팀은 총 14개 팀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14개 팀만이 AFC 클럽 라이센스 취득을 시도한 건 역대 최저 수치라고 한다. 이중 라이센스 취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평가 받은 팀이 단 하나도 없다. 그나마 여섯 팀이 주의 처분 받은 상태에서 라이센스를 부여받았다.

이 여섯 팀은 상하이 선화·상하이 하이강·산둥 타이산·선전 FC·광저우 FC·창춘 야타이다. 따라서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이 여섯 중국 클럽만이 출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여섯 팀마저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일단 과거 광저우 헝다라는 명칭으로 불린 광저우 FC는 모 기업인 헝다 그룹의 파산 위기 때문에 사실상 팀 해체 기로에 들어서있다. 산둥은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 임금 체불 문제 때문에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AFC가 부여한 성적 기준, 이를테면 중국 슈퍼리그 우승 등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에도 문제가 된다.

때문에 <체단주보>는 중국 슈퍼리그에 주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3+1, 그러니까 본선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 석 장과 플레이오프 출전권 한 장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라고 짚었다.

2021 중국 슈퍼리그 현재 상황에 따르면 산둥 타이산·광저우 FC·상하이 하이강·창춘 야타이가 상위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산둥과 상하이 하이강이 중국 FA컵 결승전에 올라 있는 터라 5위 선전 FC에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 6위에 전통의 강자 베이징 궈안이 4위 권 내에 진입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AFC 클럽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해 성적을 내더라도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체단주보>는 광저우 FC가 만약 4위 내에서 시즌을 마치고 구단이 파산하거나 모기업이 바뀌는 변화가 있을 경우, 중국 슈퍼리그는 4개 팀이 아닌 3개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짚었다. 여러모로 AFC 클럽 라이센스 취득 팀인 5위 선전 FC의 4위권 내 진입을 바랄 수밖에 없는 처지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43&aid=0000109251 

올시즌 아챔에선 1팀은 출전자격 박탈에 나머지 팀들은 2군을 내보내더니만....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중국 국내 축구판의 

거품도 같이 빠지고 있으니....점점 아챔에선 중국 클럽들 대신해서 동남아 국가들 클럽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모습을 보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