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첼시의 전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10일(현지시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영국 정부로부터 자산 동결 조치가 내려진 러시아 부호 7명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는 영국 정부의 제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자산이 동결된 아브라모비치는 자신이 소유한 첼시 매각도 어렵게 됐다.

아브라모비치의 자산 동결로 인해 첼시는 구단 운영에 어려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첼시는 티켓 판매가 금지되는 등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 제약받고 있다.

특히 영국 메트로는 11일 첼시 선수들의 대거 이탈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아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9명의 첼시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첼시는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과의 재계약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종료 후 아즈필리쿠에타(스페인) 크리스텐센(덴마크) 뤼디거(독일) 같은 주축 수비수들과의 계약이 모두 만료된다. 아즈필리쿠에타와 크리스텐센은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고 독일 대표팀의 수비수 뤼디거는 파리생제르망(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첼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임대보낸 미드필더 드링크워터와 리옹(프랑스)으로 임대된 에메르송(이탈리아)도 올 시즌 종료 후 첼시와의 계약이 끝난다. 또한 압둘 라만 바바(가나), 미아즈가(미국) 클락 솔터(잉글랜드) 등 다양한 클럽으로 임대되어 있는 선수들 역시 올 시즌 종료 후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다. 소속 선수들과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어려워진 첼시는 이적료 없이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야 하는 위기에 놓여있다.

올 시즌 종료 후 수비수들의 대거 이탈이 점쳐지는 첼시는 미드필더진 붕괴도 우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첼시의 캉테(프랑스)와 조르지뉴(이탈리아)는 올 시즌이 종료되면 첼시와 계약이 1년 남게 된다. 최근 재계약을 체결한 티아고 실바(브라질)도 다음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난다. 첼시는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선수들과 재계약을 협상해야 할 시기이지만 영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선수들을 붙잡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첼시의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지난 2003년 첼시 인수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며 화려한 선수단을 구축했다. 하지만 최근 영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주축 선수들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17&aid=0003583591 

첼시가 전시즌 챔스 먹고, 올시즌 핵심 자원들 줄부상에도 그나마 버티고 있는건 다 탄탄한 수비진 덕인데...

다른 건 몰라도 이번 여름에 첼시의 현 수비진 붕괴는 기정사실화 될 것 같네요...

과연 첼시가 이대로 무너지게 될지....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면서 다시 반등을 하게 될지..쉽게 예측이 안되네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