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라이언 세시니온(23·잉글랜드)이 또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그는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1년 새 수술대에만 두 번째 오르면서 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세시니온은 결국 고개를 떨궜다.

세시니온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긴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환한 빛이 보였고 드디어 내가 사랑하는 축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또 (부상으로 인해) 실패했다”며 좌절했다.

그러면서도 “작년에 반대편(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최선을 다해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세시니온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홋스퍼 웨이(토트넘 훈련장)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군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달 초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그는 한 달여 만에 복귀하면서 첫 공식전에 나섰다.

세시니온은 하지만 전반 35분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됐다. 이후 그의 부상을 두고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세시니온이 부상을 당한 직후 목발을 짚었다는 목격 증언이 나오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전망대로 그는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생겼다.

이후 세시니온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해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여름 왼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데에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 토트넘은 “세시니온은 오른쪽 햄스트링 수술을 받았다.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진 의료진과 함께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중”이라고 메디컬 리포트를 발표했다. 

세시니온은 앞서 지난해 1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당시 회복이 더딘 데다 상태가 계속 악화되면서 결국 여름에 수술을 받았다. 이후 한동안 그는 재활과 회복에만 전념하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랬던 세시니온은 지난달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섰지만, 복귀와 동시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다 최근 다시 복귀했는데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세시니온은 지난 2016년 풀럼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지난 2019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윙어와 측면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토트넘 입단 당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실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19살이었던 그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기록했다.

세시니온은 하지만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 조제 무리뉴(61·포르투갈) 전 감독 밑에서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한 데다, 잦은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이에 반등을 위해 입단 1년 만에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그러다 세시니온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전 감독을 만나 조금씩 기회를 받더니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금까지 통산 57경기(3골·4도움)를 뛰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216&aid=0000130749 

나이가 어려서 잠재력이 크든 어쨌뜬....유리몸화 되버렸다면 답이 없지!

그냥 매각할 수 있을 때 하는게 최선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