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부담을 덜어줄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를 품에 안았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브라브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한 시즌 임대로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2022-23시즌을 이곳에서 보낼 것이며 클럽은 완전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두브라브카는 "맨유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내 커리어에 있어 특별한 순간이다. 클럽이 야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경험을 지닌 훌륭한 골키퍼 그룹에 합류했다. 데 헤아, 톰 히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좋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 반 동안 많은 경험을 했던 뉴캐슬의 모든 사람들, 특히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는 그곳에서 보냈던 모든 시간을 즐겼고 놀라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제 내 초점은 맨유를 돕는 것이다. 여기에 오게 되어 기쁘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와 새로운 클럽에 대한 각오를 함께 전했다.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골키퍼 두브라브카는 지난 2018년 뉴캐슬에 입단하면서 EPL 무대에 입성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두브라브카는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활약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뉴캐슬 시절 통산 기록은 130경기 175실점 37 클린시트(무실점).

순조롭게 이어지던 동행은 갑작스레 막을 내렸다. 올여름 뉴캐슬이 닉 포프를 전격 영입하면서 경쟁 체제가 형성됐다. 에디 하우 감독은 야심 차게 영입한 포프를 'NO.1' 골키퍼로 기용했고, 두브라브카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 트랜미어 로버스전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두브라브카는 맨유로 임대 이적하면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리그, 잉글랜드 FA컵,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그만큼 두브라브카는 데 헤아가 짊어질 부담을 덜고, 히튼과 함께 경쟁하며 맨유 골문을 지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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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가 선방능력은 월클이지만 발밑이 좋지 않아서 텐 하흐 전술에 맞는 키퍼는 아닌지라..

잘하면 이번 시즌에 임대로 온 두브라브카 키퍼가 기회를 받을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