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메디슨은 팀의 상승세 흐름이 끊기는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A매치가 돌아왔다. 각국 클럽들은 A매치 기간을 맞아 휴식기에 돌입한다. 일주일이 조금 넘는 휴식기를 맞이한 팀들은 그동안 팀을 재정비하며 리그 재개를 기다린다. A매치 휴식기는 여러모로 클럽들 입장에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메디슨은 A매치 기간이 하필 지금 다가온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속팀인 토트넘 훗스퍼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 이후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현재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 흐름을 이어가면 좋겠지만, A매치 기간인 탓에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메디슨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A매치 휴식기가 약간 짜증나는 시기에 왔다. 토트넘은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고, 8경기 동안 패배하지 않았다. 우리는 지난번 A매치 휴식기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멋지게 승리했다. 우리가 이번에도 똑같이 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흐름을 유지해야 할 시기에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메디슨의 걱정이 이해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변수다. 선수들은 종종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이후 부상을 입고 소속팀에 돌아오고는 한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들 중 대다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기 때문에 이번 A매치 기간에도 출전이 예상된다.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지난 9월에도 토트넘은 팀의 주축 수비수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는 손흥민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손흥민은 이미 사타구니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최근 경기에서 손흥민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후반전 손흥민을 교체해줬다. 이후 손흥민은 부상을 안은 채 장거리 비행 이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소집 이후에는 팀 훈련에서 제외된 채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만약 손흥민의 컨디션이 악화된 채 토트넘으로 돌아간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도 큰 악재가 생기는 것이나 다름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의 득점 중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6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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