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인해 경기 일정이 차질이 생기며 2시즌 만에 시즌 중단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미크론 변형 바이러스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즌 중단이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PL은 올 시즌 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훗스퍼 소속 선수 및 코칭스태프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훈련장이 폐쇄됐다. 토트넘은 현재 1군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5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상태고, 이후 토트넘 U-23 선수단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결국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스타드 렌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를 취소했고, EPL 16라운드 브라이튼전까지 연기했다. 향후 주중 레스터 시티전도 연기가 유력한 상태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봉착되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리그 16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앞두고 팀 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결국 맨유는 캐링턴 훈련장을 폐쇄하고 브렌트포드와의 경기 또한 뒤늦게 연기됐다.

아스톤 빌라 또한 주말 동안 구단 내 PCR 검사를 실시했다. 총 3,805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 전원이 검사를 받은 후 총 42건의 양성 반응이 보였다. 결과 지난 보디무어 히스 훈련시설을 폐쇄했다.

이어 매체는 "2021년도에 40명 이상 양성 환자가 나온 것은 2020년 5월 이후 EPL 역대 최고 감염 수치를 기록했다. EPL 팀장은 리그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더 이상 추가 연기는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EPL은 관중 수를 감소하거나 지난 시즌처럼 무관중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EPL 경기 규정에 따르면 총 14명 이상의 선수가 있을 경우 경기를 개최해야 하지만 연기에 대해 유동적으로 조정하려는 모습이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정부가 18세 이상 모든 사람들에게 12월 말 전, 3차 백신 접종(부스터 샷)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리즈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은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있지만, 다른 EPL 클럽들은 1월 중순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하며 향후 EPL 경기에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30634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