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와 황인범(26)이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승리를 합작했다. 황의조는 이적 2경기 만에 어시스트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황인범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피아코스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오니코스와의 그리스 슈퍼리그 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의 선제골로 앞서 간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5분 황의조의 어시스트를 받은 펩 비엘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황의조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오른쪽을 파고들던 비엘에게 패스를 건넸고, 비엘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한 황의조는 이적 2경기이자 선발로는 처음 나선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황의조는 그러나 후반 10분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가 골키퍼까지 지나친 뒤 문전에 있던 황의조에게 연결됐는데, 텅 비어있던 골문을 향한 황의조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황의조는 후반 15분 유세프 엘 아라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황의조 대신 투입된 엘 아라비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킥을 통해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지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앞서 황의조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역습 장면은 황인범의 결정적인 수비에서 시작되는 등 중원에서 팀에 큰 힘을 보탰다.

올림피아코스는 이오니코스를 꺾고 승점 7(2승 1무)을 기록, 리그 선두로 올라서며 그리스 슈퍼리그 4연패이자 통산 48번째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084297 

오호 첫번째 골장면 못보고 놓쳤었는데....의조가 어시를 했었네요...굿!!

데뷔골은 아쉽게 못넣었어도 어시라도 했으면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