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는 루카스 모우라를 향해 작별사를 고했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은 7위에 머물렀고, 이후 아스톤 빌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8위로 내려갔다.

토트넘에게 이날 브렌트포드전은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토트넘은 후반기 곤두박질치는 성적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향한 비판 여론 등 여러 부침을 겪고 있지만, 유종의 미와 함께 다음 시즌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할 명분은 충분했다.

시작도 좋았다. 토트넘은 안정적인 밸런스를 보여주며 브렌트포드를 압박했다.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이른 선제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았다.

하지만 후반에 브렌트포드는 완전히 달라졌다. 최전방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위협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토트넘은 그에게 두 골이나 헌납했다. 여기에 당황하기 시작한 토트넘은 막판에 올리버 스킵의 실책과 함께 요아네 위사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마지막 홈 경기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의미도 있었다. 바로 루카스 모우라의 마지막 홈 경기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모우라는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우라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는 대로 구단을 떠날 예정이다"고 하면서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모우라는 작별 영상에서 눈물을 흘리며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브렌트포드전에서 모우라는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토트넘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모우라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장으로 들어와 팬들에게 인사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손흥민도 모우라를 향해 작별사를 건넸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모우라는 몇 년간 같이 플레이하면서 정말 성실한 친구, 참 밝은 친구,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 친구였다. 그의 가장 큰 부분은 항상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그와 훈련하고 경기하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하며 팀을 떠나는 모우라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이어 "팀을 떠나는 것은 언제나 축구의 일부분이다. 선수든, 감독이든, 누구든지, 그렇기 때문이다. 모우라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작별을 고했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5년 간 함께 뛰며 여러 순간들을 맞았다. 2018-19시즌에는 모우라의 준결승전 해트트릭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함께 경험하기도 했고, 지난 시즌에는 모우라의 도움으로 손흥민이 리그에서 득점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1&aid=0000028683 

이렇게 동갑내기 친구도 떠나는데...흥민아! 너는 뭐하니! 너도 좀 탈트넘 하자 좀,,,,,....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