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듀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호흡할 히샬리송의 새로운 등번호가 공개됐다. 스트라이커를 상징하지만 공석으로 있던 'No.9'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히샬리송 등번호를 발표했다. 토트넘은 "R new number 9(히샬리송 새 번호 9)"라는 짧은 코멘트를 덧붙였으며, 히샬리송 풀네임과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새 시즌 유니폼을 동영상으로 공유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수많은 대회를 모두 소화해야 한다. 살인적인 스케줄이 예고되는 만큼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이른바 'SKK 라인'에게 가중될 무게를 분담할 스트라이커가 절실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선택한 공격수는 히샬리송이다. 과거 2017년 왓포드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땅을 밟은 히샬리송은 데뷔 첫해 10개의 공격포인트(5골 5도움)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즌 종료 이후 에버턴은 히샬리송을 위해 3,920만 유로(약 531억 원)를 지불하고 거래를 성사시켰다.

에버턴 합류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던 히샬리송은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 에버턴이 강등 직전까지 몰리는 위기 속에도 꾸준히 제 몫을 다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한 토트넘은 마침내 히샬리송을 품에 안으면서 스트라이커 옵션을 보강했다.

히샬리송은 스트라이커 대표 등번호 9번을 착용하고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누빌 예정이다. 가장 최근 등번호 9번을 착용했던 선수로는 레알에서 임대를 왔었던 가레스 베일이 있다. 그전에는 많은 기대를 받고 왔음에도 결국 성공하지 못한 채 떠난 빈센트 얀센, 로베르토 솔다도, 로만 파블류첸코 등이 있다.

최근 9번들은 실망스러웠지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라는 위대한 선수도 있었던 만큼 토트넘 팬들은 남다른 기대감을 갖는다. 토트넘 프리시즌에 합류 예정인 히샬리송은 브라질 대표팀으로 방문했던 대한민국을 다시 찾아 한국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13&aid=0000142319 

등번호만 보면 히샬리송이 클루셉스키보다 더 주전 같은 느낌이네요!

뭐 클루셉스키는 아직 임대 신분이기에 등번호가 두자릿수인 거긴 하지만서도...

암튼 성공보단 실패가 더 많았던 토트넘의 등번호 9번의 저주를 히샬리송이 풀어낼 수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