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그리는 미래, 손흥민 수비 부담 줄이나
본문
아시아 선수로는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30·토트넘)이 차기 시즌에는 조금 더 골 사냥에 전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지난 25일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53)이 2022~2023시즌에는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줄이면서 조금 더 공격에 전념하는 기용법을 구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줄곧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왼쪽 날개로 출전한 손흥민이 측면에서 수비 부담을 안으면서 공격할 땐 해리 케인과 함께 득점을 책임지는 형태였다.
원래 활동량이 적은 선수를 선호하지 않는 콘테 감독으로선 손흥민이 입맞에 맞는 선수였다.
문제는 손흥민이 콘테 감독의 생각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가진 특별한 선수라는 데 있었다. 손흥민은 언제나 팀을 우선하는 선수지만, 올해 공동 득점왕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보다 득점 순도가 높을 정도로 골 냄새를 맡는 재주가 탁월하다.
이번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손흥민이 86개의 슈팅에서 23골을 만들어낸 반면 살라흐는 139개의 슈팅으로 같은 결과를 이뤘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측면에서만 뛰는 게 아니라 중앙에서 슈팅을 시도하도록 자유를 줬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가 제공한 자료를 살펴보면 손흥민은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절반 이상을 넘는다.
디 애슬레틱은 “콘테 감독이 손흥민이 케인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뛰길 원하기에 수비 부담이 큰 윙어의 역할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전방으로 끌어올릴 경우 전술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던 2019~2020시즌 3-5-2 포메이션이 하나의 힌트가 될 수 있다. 당시 콘테 감독은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투톱을 맡았는데, 토트넘에선 케인이 상대 수비수를 유인하면 손흥민이 빈 곳을 파고드는 형태가 될 수 있다.
다만 콘테 감독의 큰 그림은 여름이적시장이 끝난 뒤에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적시장에 큰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토트넘은 구단주인 조 루이스 ENIC그룹 회장이 지갑을 열면서 최대 6명의 새 얼굴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815644
콘테가 인테르에서 우승할 당시 3-4-3 보다 3-5-2를 더 많이 쓰기도 했고....이번 여름에 에릭센과의 링크가
나는 것도 그렇고....담시즌엔 3-5-2를 쓸 가능성도 있어 보이긴 하죠!
그리되면 우측 윙어로 나오던 클루셉스키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이겠네요...인테르서 윙어 공격수였던
페리시치를 윙백으로 포변시켰던 적이 있으니....클루셉스키를 윙백으로 포변시킬런지...흠..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