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불발 위기에 놓였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디발라가 벤치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는 단순히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수도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는 심각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올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AS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유벤투스에 입단했던 그는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22골 5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잠시 부진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 역시 리그 28경기 10골 5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7년 동안의 유벤투스 생활을 청산했다.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물론 인터밀란 같은 이탈리아 리그 내 라이벌 팀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최종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AS로마였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디발라는 세리에A 개막 후 8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6골, 볼로냐)에 이어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지난 6월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와의 피날리시마(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팀과 유로2020 우승팀의 맞대결)에 교체 투입되어 팀의 3번째 쐐기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또다시 부상 악몽을 겪게 됐다. 디발라는 10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린 AS로마와 레체의 세리에A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스코어 1-1 균형을 이루고 있던 후반 3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당시 슈팅 이후 왼쪽 허벅지를 움켜쥐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풋볼 이탈리아'는 "디발라는 페널티킥을 하면서 다소 기이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교체 이후 벤치에 앉아 왼쪽 허벅지 안쪽에 얼음찜질을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디발라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147982 

월드컵이 시즌 중에 있어서 시즌 전반기 일정이 매우 타이트해져 버리고....그래서 부상 위험이 커졌는데...

가딱하다가 부상이 발생하면 월드컵 못나갈 판이고...참 선수들만 고생이네요...

이번 월드컵이...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고 아르헨티나에게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데...

디발라가 행여나 월드컵 못나가게 되면 선수 본인에게나 아르헨티나 팀에게도 타격이 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