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전 패배로 1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이어가게 됐다.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버풀이 아스널에 2-3으로 졌다. 리버풀은 리그 3경기 무패 행진에 빠졌고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이날 58초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선제골를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3분 다르윈 누녜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부카요 사카에게 다시 실점했다. 후반 8분에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동점골로 쫓아갔지만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사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무승 행진을 3경기로 이어갔다. 에버턴, 브라이턴과 각각 0-0, 3-3으로 비기면서 리그에서 승리가 없었다. 아약스, 레인저스를 잡으며 유럽 대항전에서는 선방했지만 다시 아스널에 잡히면서 반전에 실패했다.

10년 만에 최악의 출발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리버풀은 2012-2013시즌 이후로 승점이 낮다. 당시는 9점이었고 올 시즌은 8경기에서 10점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2012-2013시즌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래로 가장 좋지 않은 시즌 초반이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다. 티아고 알칸타라, 디오구 조타, 조던 헨더슨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보강도 잘 되지 않아 더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선수들은 현재 모두 복귀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루이스 디아스가 쓰러지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36&aid=0000064425 

리버풀은 이번 라운드에서 빅6팀들 중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팀이 됐네요!

시즌 초엔 중원에서 줄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지만...지금 보면 중원만 문제가 아니라 몇시즌째 

스몰 스쿼드를 지향함으로써 인한 주전 선수들의 혹사 누적의 여파가 이제 슬슬 나타나고 있는 거겠죠!

이번 시즌은 돌아가면서 계속 부상자가 나오고 폼 떨어져서 폼 올리느라 시간이 걸리고 하면서...

주전 베스트11만 놓고보면 세계 최고급 팀이라는 리버풀의 명성이 무너지는 시즌이 될 것 같네요!

이번시즌 챔스 티켓은 고사하고 월드컵 이후 후반기에 반전을 못이끌어 내면....다음 시즌 유럽대항전도

못나가게 될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