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 오랜만에 프라이부르크 공격을 주도하며 풀타임 출장 기회를 잡았다. 경기 막판 시즌 첫 골까지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G조 4차전을 치른 프라이부르크가 낭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프라이부르크는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장한 정우영은 최전방의 닐스 페테르센 뒤에서 움직이며 공격을 조립하고 기회를 노렸다. 좌우의 빈첸초 그리포, 도안 리츠가 더 주전에 가까운 선수들이고 정우영은 그동안 후보로 밀릴 위기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후반 20분부터 그리포, 페테르센, 도안이 차례로 빠지면서 정우영의 비중은 더 커졌다. 후반 20분 크리스티안 긴터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욕심 부리지 않고 헤딩으로 내주면서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팀이 여유 있게 세 골 차로 앞서고 있던 후반 42분에는 그레고리치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재빨리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정우영의 시즌 첫 골이다. 이 경기 전까지 단 1도움에 그치며 공격 생산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샀던 정우영은 첫 풀타임, 첫 멀티 공격포인트 경기를 통해 자신의 위력을 입증했다.

유로파리그 순항으로 정우영의 출장 기회도 계속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윙어 도안, 다니엘코피 키에레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빈첸초 그리포가 713분 3골 1도움, 키에레가 321분 2골, 도안이 658분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정우영은 205분 1도움에 그치며 경쟁에서 이미 밀렸다는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정우영의 활약이 한층 좋다.

프라이부르크는 분데스리가 9라운드 현재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조별리그를 조기 통과,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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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는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고....프라이부르크가 유로파리그에 올인한다기 보단 리그에서 성적에

집중해서 챔스티켓을 따내는데 목표를 두고 있을테니......당분간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영이가 선발로 계속

나오겠지만...이게 주전경쟁에서 앞서는 것과는 별개겠죠...

이번 경기에서도 주말 리그 경기를 대비해서 공격진쪽에 주전들을 후반에 다 교체해줬는데 우영이만 남겨둔

걸 봐도 그렇고...그래서 주말 리그 경기엔 우영이는 전처럼 벤치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싶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