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1월 A매치에 나설 축구대표팀을 지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김영권, 이강인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부상으로 제외된 황의조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언급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1월 UAE-이라크전에 나설 선수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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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에서 2승2무로 2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11일 경기도 고양에서 UAE와, 16일에는 이라크(혹은 중립경기장)에서 이라크전을 가진다.

붙박이 주전 수비수이자 부주장이기도 했던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제외된 것에 대해 벤투 감독은 “김영권은 10월 24일에 부상을 당했다. 저희가 받은 정보에 의하면 2~3주가량 회복이 필요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기다리면서 회복을 지켜볼 것이다. 추가 정보를 받을 것이며 결정은 더 기다려볼 것이다”고 했다.

수원 삼성의 김건희 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김건희는 장시간 관찰을 해왔다.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저희 플레이스타일에 잘 적응할거라 본다. 특징과 장점으로 대표팀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FC의 빠른 윙어인 엄원상을 오랜만에 발탁한 것에 대해 “엄원상은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윙어 포지션은 여러 옵션들이 있다. 이전에는 다른 선수들을 발탁했지만 이번에는 엄원상을 발탁했다. 경기 전략에 따라 처음이나 교체로 활약할 수 있다.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빠르고 공간을 잘 공략하고 양쪽 측면 모두 뛸 수 있다”고 했다.

스페인 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또다시 대표팀 명단에 제외된 것에 대해 “이강인은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대표팀의 선수들도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등도 좋다. 필요시에는 이강인을 뽑았지만 이렇게 다른 순간에는 다른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골키퍼 4명을 선발한 이유에 대해 “한 경기 홈에서 진행되고 한 경기는 원정에서 한다. 이런 이유로 골키퍼 4명을 선발했고 골키퍼 선수들의 소속팀이 아닌 대표팀에서 관찰할 기회를 갖고 싶었다”고 했다.

황의조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를 묻자 “지켜볼 것이다. 한가지 이상의 옵션이 있다. 같은 전술 시스템으로 다른 선수로 할 수도 있고, 전술 시스템을 바꿀 수도 있다. 지켜볼 것이다”라며 “훈련이 많진 않지만 화, 수요일에 경기전략을 맞춰 팀에 최선의 방법대로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

축구대표팀은 8일 경기도 파주NFC에 소집된다. 11일 고양에서 UAE, 16일에는 이라크 원정 경기를 가진다.

▶11월 A매치 최종 25인 명단

GK =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구성윤(김천) 송범근(전북)

DF = 김민재(페네르바체)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카잔) 이재성(마인츠) 이동경(울산)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광주)

FW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