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4장·오물 투척·반동성애 구호→결국 90분도 못 채운 미국-멕시코전…중징계 가능성↑
목풍
2023.06.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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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4장·오물 투척·반동성애 구호→결국 90분도 못 채운 미국-멕시코전
중징계 가능성↑
미국-멕시코 라이벌 경기에서 나온 대난투극
참다못한 심판의 이례적인 조기종료까지?
스포츠머그
본문
레드카드 4장, 여기에 오물 투척, 반동성애 구호까지. 단 한 경기 만에 대형 악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미국과 멕시코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4강 맞대결이 열린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온갖 대형 악재가 발생한 끝에 결국 미국이 3-0으로 승리하며 긴 하루가 끝났다.
미국과 멕시코는 알아주는 라이벌이다. 만날 때마다 불꽃이 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날은 조금 심각했다. 옐로우카드 9장, 레드카드 4장이 나왔고 경기 막판에는 반동성애 구호로 인해 4분이나 일찍 경기가 종료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각각 2장씩 레드카드가 나왔다. 후반 69분 폴라린 발로건에게 볼을 빼앗긴 세자르 몬테스가 추격 후 로우킥에 가까운 거친 파울을 범했다. 이로 인해 두 팀의 선수들이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웨스턴 멕케니까지 퇴장당했다.
경기 막판에는 세르지노 데스트와 헤라르도 아르테아가 다시 충돌, 싸움으로 이어지며 다시 동반 퇴장당했다. 이때 관중석에서 맥주컵 등 오물이 그라운드로 날아오면서 더욱 엉망이 됐다.
심지어 미국 골키퍼 맷 터너가 프리킥을 시도할 때는 관중석에서 반동성애 구호까지 이어졌다. 결국 심판은 전후반 90분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종료 휘슬을 불 수밖에 없었다.
축구에서 피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단 한 경기에 전부 나오고 말았다. 미국과 멕시코, 감정이 깊은 두 나라의 맞대결이라고 해도 정도가 심했다. 심지어 경기 도중 멕시코를 응원하는 일부 팬들이 중간에 퇴장당하는 등 현장 상황은 더욱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경기 막판에는 세르지노 데스트와 헤라르도 아르테아가 다시 충돌, 싸움으로 이어지며 다시 동반 퇴장당했다. 이때 관중석에서 맥주컵 등 오물이 그라운드로 날아오면서 더욱 엉망이 됐다.
심지어 미국 골키퍼 맷 터너가 프리킥을 시도할 때는 관중석에서 반동성애 구호까지 이어졌다. 결국 심판은 전후반 90분도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종료 휘슬을 불 수밖에 없었다.
축구에서 피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단 한 경기에 전부 나오고 말았다. 미국과 멕시코, 감정이 깊은 두 나라의 맞대결이라고 해도 정도가 심했다. 심지어 경기 도중 멕시코를 응원하는 일부 팬들이 중간에 퇴장당하는 등 현장 상황은 더욱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CONCACAF는 경기 후 일부 팬들의 동성애 차별 구호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이며 보고서 작성 후 제재를 가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매체 「ESPN」은 “터너는 승리 후 ‘우리의 강점은 다양성이고 또 이러한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반동성애 구호는 우리가 옹호하는 모든 것과 반대된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과거에도 이러한 문제로 인해 큰 제재금을 내야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팬들의 반동성애 구호로 10만 8000 달러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심지어 월드컵 예선 때는 상대 골키퍼가 킥을 하는 순간 계속된 반동성애 구호로 제재금은 물론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음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 매체 「ESPN」은 “터너는 승리 후 ‘우리의 강점은 다양성이고 또 이러한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반동성애 구호는 우리가 옹호하는 모든 것과 반대된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과거에도 이러한 문제로 인해 큰 제재금을 내야 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팬들의 반동성애 구호로 10만 8000 달러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심지어 월드컵 예선 때는 상대 골키퍼가 킥을 하는 순간 계속된 반동성애 구호로 제재금은 물론 무관중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했음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셈이다.
미국-멕시코 라이벌 경기에서 나온 대난투극...참다못한 심판의 이례적인 조기종료까지? / 스포츠머그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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