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전' 사르는 벤치에 앉혀 둔 세네갈, 그럼에도 3-0 완승… 역시 네이션스컵 우승후보
목풍
2024.0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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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후보들이 첫 경기 고전을 이어갔지만, 최강으로 꼽히는 세네갈의 기세는 독보적이다. 감비아를 3-0으로 꺾으며 활약한 선수들 못지않게 빅 리그 선수를 벤치에 대거 앉혀둔 선수층도 눈에 띄었다.
15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의 스타드 샤를 코난 바니 데 야무수크로에서 네이션스컵 C조 1차전을 치른 세네갈이 감비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가 약했으니 승리 자체는 주목할 필요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네이션스컵 1차전에서는 발목잡힌 팀들이 여럿 나왔다. A조의 나이지리아는 적도기니와 1-1로 비겼고, B조의 이집트는 모잠비크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B조 가나는 카보베르데에 1-2로 졌다. C조 카메룬은 과거 명성과 달리 기니와 1-1 결과를 받았으며 D조의 알제리도 한동안 북아프리카 최강이었던 명성과 달리 앙골라와 1-1이었다.
전반 4분 간판스타 사디오 마네가 중앙으로 밀어 준 공을 파페 게예가 달려오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감비아의 에부 아담스가 퇴장 당하면서 세네갈은 더 편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7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밀어준 공을 미드필더 라미네 카마라가 전방으로 달려가다가 빠른 타이밍에 낮고 빠른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1분 일만 은디아예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고 내준 공을 카마라가 환상적인 궤적의 중거리 슛으로 꽂아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15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수도 야무수크로의 스타드 샤를 코난 바니 데 야무수크로에서 네이션스컵 C조 1차전을 치른 세네갈이 감비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가 약했으니 승리 자체는 주목할 필요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네이션스컵 1차전에서는 발목잡힌 팀들이 여럿 나왔다. A조의 나이지리아는 적도기니와 1-1로 비겼고, B조의 이집트는 모잠비크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B조 가나는 카보베르데에 1-2로 졌다. C조 카메룬은 과거 명성과 달리 기니와 1-1 결과를 받았으며 D조의 알제리도 한동안 북아프리카 최강이었던 명성과 달리 앙골라와 1-1이었다.
전반 4분 간판스타 사디오 마네가 중앙으로 밀어 준 공을 파페 게예가 달려오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감비아의 에부 아담스가 퇴장 당하면서 세네갈은 더 편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7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밀어준 공을 미드필더 라미네 카마라가 전방으로 달려가다가 빠른 타이밍에 낮고 빠른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1분 일만 은디아예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들고 내준 공을 카마라가 환상적인 궤적의 중거리 슛으로 꽂아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세네갈은 지난 2021년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 리버풀 소속 동료였던 마네(현 알나스르)와 이집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전에서 세네갈이 승리했다. 이번 대회도 순조롭게 출발한다.
일부 포지션에 스타가 몰려있는 일부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세네갈은 여러 포지션에서 고루 경쟁력을 갖췄다는 큰 차이가 있다. 유럽에서 인정 받고 중동으로 건너간 공격수 마네,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뼈대를 이룬다. 그밖의 포지션도 수준급 선수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인상적인 건 벤치다. 토트넘홋스퍼의 이번 시즌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질주에 일조했던 파페 사르는 이날 부상 여파가 있는 듯 벤치에 머물렀다. 에버턴 소속 이드리사 게예, 노팅엄포레스트 소속 셰이쿠 쿠야테 등 PL 주전급 미드필더들을 벤치에 다수 앉혀놓은 팀이다
일부 포지션에 스타가 몰려있는 일부 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세네갈은 여러 포지션에서 고루 경쟁력을 갖췄다는 큰 차이가 있다. 유럽에서 인정 받고 중동으로 건너간 공격수 마네,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가 뼈대를 이룬다. 그밖의 포지션도 수준급 선수로 채워져 있다.
특히 인상적인 건 벤치다. 토트넘홋스퍼의 이번 시즌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질주에 일조했던 파페 사르는 이날 부상 여파가 있는 듯 벤치에 머물렀다. 에버턴 소속 이드리사 게예, 노팅엄포레스트 소속 셰이쿠 쿠야테 등 PL 주전급 미드필더들을 벤치에 다수 앉혀놓은 팀이다
대신 기용한 미드필더가 20세에 불과한 유망주 미드필더 카마라였다. 카마라가 부진했다면 알리우 시세 감독의 모험적인 선수 기용이 도마에 올랐겠지만, 오히려 멀티골을 터뜨리며 현재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카마라는 지난해 U20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세네갈에서 MVP를 차지했던 선수다. 더 앞선 2022년에는 아프리카 국내파끼리 치르는 대륙대회인 아르피카 네이션스 챔피언십에서 18세 나이로 주전 활약, 대회 베스트 11까지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두(2부)의 메츠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메츠가 리그앙(1부)으로 승격하면서 빅 리그 선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즉 쿨리발리와 마네가 대표하는 베테랑 세대, 22세 파페 사르와 20세 카마라 등으로 구성된 유망주까지 신구조화도 잘 된 팀이다. 세네갈은 첫 경기를 잘 치르면서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나마 약한 부분은 공격진이다. A매치 101경기 40골을 기록한 간판스타 마네는 기량이 다소 감퇴했다. 대신 최전방을 맡아 줄 특급 스트라이커가 없다.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은 이날 교체 투입에 그쳤고, 선발로 나선 하빕 디알로는 A매치 통산 18경기 4골로 그리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해 온 디알로는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으로 이적한 뒤 리그 2골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 있다.
카마라는 지난해 U20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세네갈에서 MVP를 차지했던 선수다. 더 앞선 2022년에는 아프리카 국내파끼리 치르는 대륙대회인 아르피카 네이션스 챔피언십에서 18세 나이로 주전 활약, 대회 베스트 11까지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2-2023시즌 프랑스 리그두(2부)의 메츠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메츠가 리그앙(1부)으로 승격하면서 빅 리그 선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즉 쿨리발리와 마네가 대표하는 베테랑 세대, 22세 파페 사르와 20세 카마라 등으로 구성된 유망주까지 신구조화도 잘 된 팀이다. 세네갈은 첫 경기를 잘 치르면서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나마 약한 부분은 공격진이다. A매치 101경기 40골을 기록한 간판스타 마네는 기량이 다소 감퇴했다. 대신 최전방을 맡아 줄 특급 스트라이커가 없다. 첼시 공격수 니콜라 잭슨은 이날 교체 투입에 그쳤고, 선발로 나선 하빕 디알로는 A매치 통산 18경기 4골로 그리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해 온 디알로는 이번 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으로 이적한 뒤 리그 2골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 있다.
어쨌든 세네갈이 우승하면 사르도 우승커리어 하나 쌓겠구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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