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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수들 신경전에도 흔들리지 않은 박규현 “거친 플레이? 다 예상하고 있었어, 편안하게 경기해” [MK항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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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은 영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 24세이하(U24) 대표팀은 1일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과 8강전에서 홍현석, 송민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가져오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에 있어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한국 선수들은 영리하게 대처했다. 상대가 거칠게 플레이를 하더라도 쉽게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박규현은 후반 22분 왼 측면에서 중국 선수 여럿과 엉켰다. 약간의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주심이 다가오고 중국 선수들이 달려들자 박규현은 제자리로 돌아가며 두 손을 올리며 미안하다는 표현을 했다.

수비수 특성상 상대 선수들과 자주 부딪힐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박규현은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만난 박규현은 “준비했던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 팀원들이랑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중국전을 앞두고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감독, 선수, 심판이 어떻게 나온다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불필요한 행동이나 카드는 안 받으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후반 22분의 있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신경전이 있긴 했지만, 선수들이랑 굳이 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바로 나왔다. 상대 선수들과 따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며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는 우리가 다 예측했던 플레이였다. 2-0으로 이기고 있어 굳이 싸울 필요가 없었다. 싸워서 카드를 받을 필요도 없다. 편안하게 경기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향해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분위기나 경기를 즐겨야 한 단계 레벨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규현은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행동을 믿고 있다. 우리 선수들보다 경력이나 경험에서 2~3배 이상을 겪으신 분이다. 감독님이 하신 말씀을 전적으로 믿으려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4강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베키스탄은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한국이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박규현은 “우리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어떤 선수, 어떤 상대가 오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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