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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리뷰] '0-2→3-2' 오랜만에 OT 극장 개봉...맨유, 가르나초 멀티골+회이룬 리그 데뷔골로 A.빌라 제압! 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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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 극장이 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3-2로 승리했다. 공식전 4경기 무승을 끝낸 맨유는 승점 31점이 되며 6위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진은 디오고 달롯, 조니 에반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가 구축했다. 중원엔 코비 마이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섰고 2선엔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위치했다. 최전방엔 라스무스 회이룬이 이름을 올렸다.

빌라도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뤼카 디뉴, 클레망 랑글레,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 레안더르 덴동커르, 더글라스 루이스, 제이콥 램지, 존 맥긴, 레온 베일리, 올리 왓킨스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리뷰] 


경기를 앞두고 맨유 인수 소식이 알려졌다. 맨유는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이네오스 그룹 회장인 짐 랫클리프 경이 클래스 B 주식 25%와 맨유의 클래스 A 주식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다"고 공식 발표했다.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 대한 향후 투자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추가로 3억 달러(약 3,900억 원)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의 일환으로 이네오스 그룹은 클럽의 축구 운영 관리에 대한 책임을 위임해 달라는 이사회의 요청을 수락했다. 맨유의 이사회 및 축구 클럽 이사화의 두 자리와 남자, 여자, 아카데미 팀 운영을 포함한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야망은 클럽이 계속해서 즐기고 있는 오프 피치 성능을 포함해 클럽의 다양한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건물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존에서 맨유를 소유하고 있던 글레이저 가문은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 그룹이 이 거래에 동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2022년 11월에 발표한 전략적 검토의 일환으로 남성, 여성, 아카데미 팀의 성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맨유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 그룹은 풍부한 상업적 경험뿐만 아니라 상당한 재정적 기여를 클럽에 제공한다. 그리고 이네오스 그룹을 통해 맨유는 경기장 안팎에서 엘리트 팀을 만들고 이끄는 데 경험이 있는 노련한 전문가들과 접촉할 수 있다. 우리의 소망은 항상 모든 수준에서 발전하여 팬들에게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짐 랫클리프 경은 "클럽의 평생 팬으로서 맨유 이사회와 축구 운영에 대한 관리 책임을 위임하는 계약에 동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클럽의 상업적 성공으로 최고 수준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자금이 항상 확보되어 있지만 최근에 이러한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못했다. 우리는 더 넓은 범위에서 글로벌 지식과 전문 지식, 재능을 가져올 것이다. 향후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도 제공할 것이다. 우리의 공통된 야망은 분명하다. 우리 모두는 맨유가 영국, 유럽,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인수를 놓고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티니와 랫클리프 경이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셰이크 자심이 손을 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0월 "셰이크 자심은 지난 며칠 동안 글레이저 가문과 인수 가능성에 대한 최종 논의를 가졌지만, 50억 파운드(약 8조 2,220억 원)로 추정되는 그들의 제안이 글레이저의 요구 가격에 미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셰이크 자심이 물러나면서 랫클리프 경이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

다만 랫클리프 경도 100% 인수가 아닌 25%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다만 랫클리프가 구단을 인수하더라도 글레이저 가문이 여전히 맨유에 일정 부분 지분을 소유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대부분의 맨유 팬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다. 이에 랫클리프 경은 다양한 스포츠적 운영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INEOS의 데이비드 브레일스포드가 경기에 참석했다고 알려졌다. 에드윈 반 데 사르, 로빈 반 페르시도 올드 트래포드에 와 눈길을 끌었다. 현재 맨유는 5경기에서 1승밖에 없다. 공식전 4경기 동안 득점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보드진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믿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지금 상황이 이어지면 경질은 당연한 수순이다. 새 인수 소식과 함께 기분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상대가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빌라인 건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전반전] 빌라 세트피스 2방에 당한 맨유, 오프사이드 트랩에 쩔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빌라는 베일리, 왓킨스 돌파로 맨유 수비를 뚫으려고 했다. 맨유는 좌우에 래쉬포드, 가르나초가 활로를 열려고 했다. 전반 11분 에릭센 중거리 슈팅이 나왔는데 마르티네스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2분 베일리의 좋은 돌파가 나왔는데 에반스 수비에 막혔다. 맨유는 래쉬포드, 가르나초가 번갈아 드리블 기회를 잡았는데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의 좋은 공격 연계가 나왔는데 마무리가 안 됐다. 전반 14분 브루노와 에릭센이 중심이 된 연계가 나왔으나 가르나초가 살리지 못했고 끝내 슈팅으로 마무리가 되지 못했다. 맨유는 계속해서 스스로 흐름을 끊으며 공격 기회를 못 살렸다. 

빌라가 반격을 시도했다. 맨유의 불안함을 이용한 공격을 펼치던 빌라는 선제 득점을 했다. 전반 21분 맥긴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왼발 프리킥이 그라운드를 맞고 그대로 들어가면서 빌라가 리드를 잡았다. 오나나의 판단이 아쉬웠다.

빌라는 빠르게 추가골을 올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랑글레가 머리로 떨궈준 걸 덴동커르가 골로 연결하면서 득점이 됐다. 세트피스 2번에 와르르 무너진 맨유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가득했다. 주저앉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계속해서 전방에 공을 투입하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브루노가 중심이었다. 

브루노는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1분 브루노의 슈팅은 빗나갔다. 이어지는 래쉬포드 슈팅은 막혔다. 래쉬포드는 전반 35분에도 슈팅 기회를 맞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빌라의 강력한 전방 압박이 펼쳐지면서 맨유는 롱볼 패스를 펼쳤다. 계속 빌라 진영으로 롱볼 패스를 보냈는데 최전방에 위치한 회이룬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건 아쉬웠다. 빌라는 맨유의 롱볼 패스가 이어지자 수비라인 컨트롤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형성해 공격을 무력화했다.

래쉬포드가 또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브루노의 좋은 패스가 나왔고 래쉬포드가 공을 잡고 슈팅을 했는데 또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가르나초는 또 오프사이드 트랩에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계속 빌라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당하며 좌절했다. 전반에만 오프사이드가 6번이나 나왔다. 기회를 못 살리는 가운데 후방에서 불안함까지 이어지면서 맨유 팬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이 종료되자 일부 맨유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전반 기록을 보면 점유율은 동일했고 슈팅, 유효슈팅, 패스는 맨유가 훨씬 더 많았다. 그러나 맨유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유효슈팅 2번을 모두 골로 만든 빌라가 리드를 잡고 있다.

[후반전] 올드 트래포드 극장 개봉...가르나초 멀티골+회이룬 리그 데뷔골! 

급한 맨유는 시작과 함께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2분 회이룬이 내준 패스를 브루노가 다시 앞으로 보냈고 래쉬포드가 공을 잡고 질주했다. 라인을 침투하는 가르나초에게 패스를 내줬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빌라는 부상을 당한 디뉴를 불러들이고 알렉스 모레노를 추가했다.

아쉬움을 삼킨 맨유는 공격에 더욱 집중했다. 에릭센, 래쉬포드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지막 상황에서 정확함이 떨어지면서 무위에 그쳤다. 후반 9분 오픈 찬스인 래쉬포드를 막기 위해 마르티네스가 태클을 시도했는데 퇴장 시비가 있었다. 주심은 반칙도, 퇴장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브루노의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막았다. 

가르나초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4분 카를로스 패스 미스가 나왔고 브루노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중앙으로 보냈다. 가르나초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맨유는 추격의 불씨를 피웠다. 이번엔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빌라는 실점 이후 곧바로 반격을 하면서 추가골을 정조준 했다. 후반 15분 모레노 크로스를 받은 베일리가 슈팅을 했는데 오나나가 막았다. 후반 17분 루이스 헤더는 빗나갔다.

맨유는 빌라의 높은 수비라인을 계속 공략했는데 회이룬을 비롯한 공격진들이 활로를 못 찾았다. 답답함이 느껴지던 후반 26분 가르나초가 골을 터트렸다. 빌라에 공을 빼앗은 맨유는 속공을 펼쳤고 브루노가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맞고 나온 걸 가르나초가 왼발 슈팅으로 골로 만들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다.

동점을 내준 빌라는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6분 맥긴이 오픈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에반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빌라는 후반 32분 무사 디아비, 니콜로 자니올로를 넣어 공격에 힘을 줬다.

디아비, 자니올로가 들어오고 램지, 베일리가 빠졌다. 맨유는 후반 35분 래쉬포드, 마이누를 빼고 안토니, 스콧 맥토미니를 추가했다. 

회이룬이 기적적인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긴이 제대로 클리어링하지 못했고 회이룬 앞에 떨어졌다. 회이룬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린 게 골망을 흔들면서 맨유가 앞서갔다.

오늘 경기 전까지 회이룬은 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다. 출전시간으로 보면 945분 무득점이었다. 2003년생 미완의 대기 회이룬은 이적료 7,390만 유로(약 1,060억 원)에 맨유로 왔다. 많은 이적료에도 리그 골이 없어 비판을 받고 있었는데 드디어 리그 데뷔골을 올렸다.

드디어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회이룬과 함께 맨유는 리드를 잡았다. 빌라가 공격에 힘을 줬다. 공 소유권을 확보하고 공세에 나섰다. 후반 40분 팀 이그로부남이 맥긴 대신 투입됐다. 맨유는 후반 44분 회이룬을 빼고 윌리 캄발라를 넣으며 잠그기에 나섰다.

추가시간은 9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맨유의 역습이 펼쳐졌다. 브루노의 좋은 패스가 나왔고 좌측에 위치한 가르나초가 전진해 역습을 펼쳤으나 마무리는 안 됐다. 역습 실패 후 가르나초는 쥐가 나 쓰러졌다. 맨유는 지친 에릭센, 가르나초 대신 다니엘 고어와 한니발 메브리를 추가했다. 빌라는 남은 시간 동안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경기는 맨유의 3-2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후반 14분, 후반 26분), 라스무스 회이룬(후반 37분)

아스톤 빌라(2) : 존 맥긴(전반 21분), 레안더르 덴동커르(전반 26분) 


새벽에 장실 가느라 깼는데...하필 맨유 경기 시간과 딱 맞아서 침대에 누워서 경기를 전부 다 봐버렸는데...

경기 결론은 역시 "원정 빌라는 과학이다" 라는 거...

전반 2대0으로 앞서놓고 후반에 또 쫄보가 되어서 내리 3골 쳐먹고 지냐 참...

하여간 에메리 감독은 예전 아스날에서도 그렇더만 홈에서는 극강인데 원정만 나가면....바보가 돼...에휴...

어쨌든 이러면 토트넘과 승점차이는 여전히 3점차이라...뭐 땡큐긴 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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