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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보고 유럽 꿈 이룬 양현준 "셀틱서 살아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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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해 유럽 진출 꿈을 이룬 공격수 양현준(21)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양현준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양현준은 이스탄불을 거쳐 런던으로 입국한 뒤 셀틱의 연고지인 글래스고로 이동할 예정이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양현준은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한편으로 걱정도 되지만, 유럽에 갈 수 있게 도와주신 강원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끝까지 마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면서 "셀틱에서 가서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준은 지난 15일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구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와 셀틱 이적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김 대표이사에 따르면 이적료는 250만 유로(약 3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입단 계약을 마무리할 양현준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비행기를 타고, 거기서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 운동을 해봐야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를 보고 유럽 꿈을 꿨다는 양현준은 "가장 좋아했던 선수가 박지성이었다. 그때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꿈을 키웠다"고 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부산정보고 졸업 후 강원 B팀 소속으로 4부리그를 뛰다가 지난해 최용수 전 감독의 눈에 들어 강원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트넘(잉글랜드)의 방한 경기에서 팀K리그 일원으로 나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그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다.

유럽 진출을 추진하던 양현준은 강원 구단과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셀틱이 지난 5월 양현준 영입을 결정하고 강원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중 11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강원이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 

이 과정에서 양현준이 공개적으로 구단에 서운함을 내비치면서 강등이 심화하는 듯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강원이 셀틱 측 제안을 전면 재검토했고, 양현준의 이적을 허용했다.

셀틱은 올해 초 수원 삼성에서 뛰다 이적한 오현규의 소속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양현준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까지 합류하면서 한국인 3인방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양현준은 "평소 (오)현규 형이랑 자주 연락하는 사이라 이적설이 나오고 부터 연락을 했다"며 "심심하다고 빨리 오라고 하더라. 자기가 잘 챙겨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웃었다.

권혁규에 대해선 "저도 기사를 통해 (권)혁규 형하고 같이 가는 걸 알았다"고 했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유스 출신인 권혁규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4억2000만원)에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규로부터 조언을 받았다는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리그가 굉장히 거칠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하라고 했다"며 "또 절대 기죽지 말라는 이야기도 해줬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과거 기성용(서울), 차두리(은퇴)가 몸담았던 셀틱은 최근 몇 년간 일본 J리그 출신 선수들을 영입해 재미를 봤다.

이어 올해는 오현규를 시작으로 한국 선수들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셀틱 스쿼드에 있는 한국과 일본 선수는 오현규와 일본의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고교, 이와타 도모키, 하타테 레오, 고바야시 유키 6명이다.

양현준, 권혁규가 가세하면 총 8명의 동아시아 선수가 셀틱에서 함께 뛴다.

양현준은 "일본 선수들에 대한 의식은 안하고 있다"면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모두 경쟁자기 때문에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챔피언인 셀틱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양현준은 "일단 경기에 뛰는 게 목표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는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기 때문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오르지 못한 양현준은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다.

양현준은 "당연히 올림픽에 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럽에 가서 잘해야 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경기에 뛰어서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양현준과 함께 출국한 권혁규는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가자마자 기회는 많이 받지 못할테지만...아직 나이가 어리니 멘탈 잘 부여잡고 ....부상없이 버티다보면

셀틱에서든 아니면 다른 곳에서든 분명 좋은 기회는 반드시 올테니....잘 버텨봐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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