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령별 대표팀들의 경기를 보고 있노라면

예전의 A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느끼던 답답함이 많이 사라진 것 같음.

개인 기량의 부족 때문에 오로지 조직력에 의존해서 힘겹게 경기를 했었는데

요즘은 길이 막히더라도 개인의 기량에 의지하여 돌파하기도 하고

때로는 조직력 + 개인 기량을 이용하여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하기도 하고.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선수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짐.

이 모든 것이 그 옛날의 학원 축구에 바탕하여 오로지 성적만을 추구하던 축구에 따른 것이 아니라

개인 기량을 키우고 즐거움을 추구하는 유소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 보인 모습들이 널리 퍼져

이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런 바탕에서 키워져 전체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됨.

이강인도 유소년 축구에서 시작한 인재라고 생각되고

요즘 좋은 모습을 보이는 U-20, U-17 선수들도 그러한 

앞으로 이들이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간다면, 대한민국 축구가 한 단계 점프할 수 있을 것 같음.

일본이 유소년 축구에 투자한 이래로 성장허여 대한민국 축구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아쉬웠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유소년 축구에 투자한 것에 대한 성과와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피지컬의 우세라는 민족적 특성이 더해져서

앞으로 왈본 축구를 눌러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음.

대한민국 축구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