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호형호제 하는 사람이 몇 있는데.. 

작년 가을에 친구랑 동생 불러서 같이 카라반 캠핑장에서 캠핑했는데.. 그 때 처음으로 투표에 관해 얘기 했어요.

그 전까지 20년 넘게 가족보다 더 자주 만난 사이인데.. 정치 얘기는 한적이 없음..

그리고 캠핑 때 처음 정치 얘기하면서 물어봤는데..

그 때 둘 다 2번찍었더라구요..[솔직히 굥이 당선되고 너무 속상해서 물어봄..]

동생은 굥이 지 고등학교 선배여서..

친구는 경주 태생에 본가도 그쪽이고..  그냥 지역색 때문에 그냥 별 생각 없이 찍고..

그 외에.. 다른 친한 동생이 투표 당일 80세 아버지와의 통화 내용을 옆에서 들었는데

그 아버지가 동생과 와이프에게 꼭 2번 찍으라고.. 말하더군요.. 

아들은 이미 아침에 2번 찍고 왔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막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름.. 

참고로 이 집안은 대천쪽에서 오랫동안 부동산 사업으로 돈을 모아온 집안..

그리고 그 동생 장모님도 자주 보는 분인데..투표 전에 이재명 전과 4범이라고.. 뭐라뭐라..

그리고 더 기분 나쁜건.. 2017년 동창놈이 포항 남구 도의원 출마할 때 카드뉴스 30개 넘게 만들어 주고

홍보 영상도 3개 만들어 주고 해서 당선됐는데.. 알고보니 수박.. 

당시 수박이란걸 몰랐을 때여서.. 도와준거 후회하는 중.. 

주위 사람들이 그러니.. 마음이 문드러짐..